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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삼성의 플래그십'갤럭시S5'는

전작 '갤럭시S4'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반토막난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 같은

거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갤럭시S5' 자체의 매력 부족이 원초적인 이유이고

AP, 램, 디스플레이, 등의

전작대비 큰 발전이 없는 하드웨어적 이슈에 더해.

'갤럭시S5' 의 매력 부족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디자인'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곱씹고 가는 '명ㅡ품 디자인'

위 사진 처럼 "대일밴드 닮았다."

"환공포증 걸릴것 같다." 등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해당 디자인을 기획한 책임자는

"요즘 명품숍에 가면 이런 디자인이 트렌드." 라며,

불난집에 기름을 부으며,

본인까지 함께 산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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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삼성전자도 바보는 아니라,

'갤럭시S5'의 부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의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모델

'갤럭시 알파'를

2014년 8월 공개합니다.

Metal & Slim

AP: 엑시노스5430 ARM big.LITTLE

1.8GHz(Cortex A15)MP4 +

1.4GHz(Cortex A7)MP4 옥타코어

RAM: LPDDR3 2GB

내장메모리: 32GB

디스플레이: 4.7인치 (1280x720) 펜타일 AMOLED

배터리: 186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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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적인 측면에서

스펙을 살펴 보자면

AP로 사용된 '엑시노스5430'은

원래 '갤럭시S5'에 탑재될 예정 이었으나,

양산 지연으로 탑재하지 못했던 비운의AP지만,

그만큼 성능만큼은 강력해서,

'갤럭시S5'의 '스냅드래곤801'보다 우위,

'갤럭시S5광대역 LTE-A'의 '스냅드래곤805'와 동급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AP였고,

RAM은 '갤럭시S5'와 같은 2GB LPDDR3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5' 의

5.1인치 FHD(1920x1080)에서

4.7인치 HD(1280x720)으로 떨어졌지만

작은 화면 크기로 인해

인치당 픽셀수(PPI)는312로

'갤럭시S5'의 432 보다는 떨어져도

일명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300PPI이상)

기준치 이상을 충족했기에

화질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으며,

낮은 해상도로 인해, 그래픽 실성능이 높아

전반적인 실질 성능으론

'갤럭시S5', '갤럭시S5광대역LTE-A'는 물론

1개월뒤 출시되는 '갤럭시노트4' 까지도

능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근무하던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직접 측정한

알파와, 노트4의 'Antutu 벤치마크' 점수

엑시노스5433을 탑재한 노트4를 능가한다. ㄷㄷㄷ

다만...

작고,가볍게 만드느라

배터리 용량이 1860mAh로

당시 기준으로도 적은 용량이었기에,

저 뛰어난 성능을 누리기 위해 게임이라도 하려 하면,

2~3시간 안에 충전기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배터리 교체형이라는게 그나마 위안..)

현재 삼성은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에도

배터리 1개만 제공하고, 충전거치대도 별매지만

그래도 알파까지는 사진처럼 배터리2개와 충전거치대를

기본제공 해줬습니다.

이래저래 알파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기기입니다.

'갤럭시알파'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모델이니 만큼,

디자인에도 꽤나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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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플라스틱, 크롬도금 테두리에서

메탈 프레임을 사용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