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미니기기 코리아 운영자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공지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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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오늘 5항 위반으로 정지된 회원의 경우. 이전에 1항 위반 경고(1), 5항 위반 주의 처리 후 반복으로 경고(2), 이후 5항 위반 주의를 받으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5항 "[메신저(카카오톡/라인 등) 채팅방이나 디스코드 등 미코 외부 활동을 언급/권유하는 행위] 발견 즉시 글/댓글 삭제 후 작성자 경고 부여." 수칙을 위반, 이에 따라 정지 처리하게 됐습니다.

 

  수칙대로라면 명백한 경고 행위이기 때문에, 정지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과 댓글의 상황을 확인하고 강한 처벌이 필요할만큼 악의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주의만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5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으신 전적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지 처리를 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지된 회원 분께서 항의 하셨고. 저희는 수칙에 명시한대로 운영진 네 명의 논의를 거쳐 정지 처리 정당성에 대해 의견을 취합했습니다. 결과, 이 건만으로 경고나 정지 처리하기에는 애매하나 이 전의 수칙 위반 사례가 누적돼있으니 정지는 정당하다는 의견이 만장일치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처리된 문제 임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사례를 몇 번이고 겪었기에. 저희는 *사이트 경고/정지 안내 내용에 *정지 조치를 받은 회원 분께선 이메일 문의를 통해 운영진에게 제재 사유를 묻거나 해명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논의 끝에 정당한 제재로 판단될 경우, 처벌 번복을 요구하실 수 없습니다. 라는 내용까지 명시한 것입니다.

 

  특히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선 정지 회원은, 이전에 정지 처리를 받았을 때도 동일하게 공론화를 요구했었습니다. 당시 저희가 준비해서 분쟁 조정 게시판에 해당 회원 정지의 정당성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정적 결과가 높자 해당 회원 측에서 먼저 투표 중단을 요청하시기도 했습니다.

 

  정지 처리된 회원 분들이 억울함을 호소하시면, 이를 확인하고 저희가 잘못 판단한 게 있다면 제재를 취소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수칙을 위반했고, 운영진 전체 이견도 없는 상황었습니다. 또, 이를 정상참작하더라도 누적된 위반 사항이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였기에 저희도 처리를 취소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정지회원께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투표 진행을 요구하셨고, 저는 이런 방식으로 명확한 정지 회원 분들의 제재에 대해 일일이 투표 진행한다면 사이트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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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두 번째로, 운영진을 저희가 명시하지 않는 것은 숨기기 위함이 아닙니다. 저나 서버관리자, 게시판 관리자, 게시판 모니터링 관리자는 관리자이지만 그 전에 미니기기 코리아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와 서버관리자를 제외하고 게시판 관리자 분들은 일반 회원 아이디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럴 때 생기는 문제가 "감투에 의한 친목 형성" 혹은 "감투를 앞 세운 권위적 행위" 등입니다.

 

  실제로 이전 게시판 모니터링 관리자 한 분이 이와 같은 실수를 해 지탄 받았고, 그 때부터 제가 직접 "관리자 임을 티내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사" 다른 관리자 분들께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게시판 별로 명시 돼 있던 관리자 명도 삭제했고, 관리기록 게시판의 작성자도 제외한 것입니다.

 

  사실 미니기기 코리아의 운영진이 누구 누구인지는,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운영진이 누군인지 철저히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이 운영진이라는 사실을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또, 게시판 관리 외에는 일반 회원과 동일하게 활동하시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만일, 다시 운영진, 게시판 관리자들의 명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회원 분들이 많다면 이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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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운영자와 서버관리자는 회원 분들의 쪽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은 점은 저의 불찰입니다. 다만, 저는 사이트 이용 수칙 5항에 "쪽지로 이뤄지는 회원 간 대화는 자유의 영역이므로 제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대화는 쪽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를 해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내용의 의미는 회원 분들의 쪽지를 읽을 수 있지만, 오가는 내용에 대해 5항 위반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명백하게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위 신고/건의 게시글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듯. 쪽지 열람의 가능성을 숨기거나 회원 분들을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무지했을 지언정 떳떳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쪽지 열람을 정기적으로 혹은 항시 하지 않으나 사이트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쪽지를 열람할 때는 1. 쪽지로 회원 간 다툼이 발생했을 때, 분쟁 조정 요청 시. 2. 차명 계정 의심 대상에 신고 접수 후 확인. 3. 오늘과 같이 일부 회원들이 외부 소통 창구(메신저)를 통해 사이트 내부와 관련된 일을 공유하며 특정 여론을 형성하려는 행위 포착, 5항 위반 사항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때입니다.

 

  문제가 된 정지 회원과 다른 회원의 쪽지를 열람했던 것은, 다른 회원 분께서 작성하신 글이 정지 회원이 알려주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두 분이 외부 플랫폼을 이용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과, 다른 회원 분이 텔레그램 아이디를 공유했으며, 정지 회원이 이 쪽지를 읽은 것까지만 확인했습니다. 

 

  결국, 두 분이서 허용되지 않은 외부 플랫폼 이용해 미니기기 코리아 내부의 일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 즉 5항 위반을 하셨다고 판단했고. 이메일로 정지 회원께 이 내용에 대해 고지하며 중단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러자 정지 회원께서는 텔레그램을 탈퇴하셨고 자신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회원 분께서는 "정지 회원과 중고 제품 거래를 했고, 이후 연락을 나눴다"고 말씀해주셨으며. 실제로 저와 정지 회원 님의 이메일 내용 일부를 공개 게시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입막음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지 회원 님께는 정지 처리를 취소해드리지 못하는 이유를 충분히 말씀드렸고, 이후 정지 기간 해제 후에 공론화를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저희 운영 수칙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내린 방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항의 존재 이유, 오늘 정지 회원이 정지 처리된 이유를 모두 무시하고 방금과 같은 미니기기 코리아 외부 플랫폼을 통한 영향, 특정 회원 간 외부 친목 행위를 하시면서 정지된 회원이 운영자에게 간접적으로 항의하고 계신 것입니다.

 

  제가 잘못이 있다면 얼마든지 신고/건의 게시판에 말씀하시고, 자유게시판에 공론화 하셔도 좋습니다만. 이런 식의 일부 회원 간 외부 연결, 친목 등을 방지하고자 만든 수칙이 무시되고 오히려 정당한 듯 활용되는 것은 운영자로서 답답한 마음입니다.

 

  물론, 쪽지 열람에 대해 회원 분들이 비판하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또, 향후 어떤 상황에서건 쪽지 열람을 원치 않으신다면 이를 수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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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지 열람 건에 대한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잘못이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위법한 행위를 했던 점. 부끄럽게 여기며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후, 쪽지 열람은 어떤 경우라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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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로서 안 좋은 일로 찾아뵙게 돼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잘못됐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질타하신다면 모두 확인하고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