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IMF내막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

뭐가 옳고 그르고 고증이 어떻고는 말 못하겠고

그냥 영화만 놓고 말하겠습니다.

초중반까지 빠른 씬 전환과 구성으로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중후반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힘이 빠지고 점차 지루해지더니

결국 후반에는 도대체 뭔 소릴 하고 싶은 건지 모를 만큼

장황한 말만 늘어놓네요.

감독이 자기 욕심이 좀 많았던 것 같네요.

IMF사태를 놓고 너무 표현하고자 하는 게 많아요.

결말은 좀 벙찌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안보신 분들은 그냥 안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한지민은 예쁘다.

그리고 물맨-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