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면초가’ 애플, 결국 저가폰 카드 꺼낼까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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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1. 19:05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9월 단종한 아이폰SE의 재판매에 돌입했다. 일반 판매가 아닌 일종의 재고떨이로, 소비자는 아이폰SE를 ‘클리어런스 세일’ 카테고리에서 기존보다 100~150달러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SE 32GB와 128GB는 각각 249달러·299달러로 책정됐다. 2018년형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XR(749달러) 대비 약 500달러 싸다.
2016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의 경우 ‘최후의 4인치 아이폰’으로, 작은 폼팩터와 과거 스티브 잡스 시절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마니아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타기종 대비 저렴해 ‘아이폰이 갖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해 9월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장에서 아이폰SE를 단종하겠다고 선언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런데 애플이 이 제품을 재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SE 재고떨이가 아이폰SE 2의 등판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상 스마트폰 제조사는 후속작 출시에 앞서 기존 제품의 재고를 싸게 처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9 출시 전 갤럭시노트8 공시지원금이 오르거나 출고가가 내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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