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진라면 맛이 개선됐으니까요. 

류현진선수가 광고할때 딱 그때쯤 진라면이 바뀌었고, 신라면이 맛없어진건 한 10년 되죠. MSG 뺀다고 난리치면서 입술만 맵고 밍밍한 맛으로 너프 

지금은 진라면 쓰는 분식집도 있는데 신라면 쓰는집이 진라면으로 안바꾸는 가장 큰 이유가 면 모양이라고 들었습니다. 네모난 면이라 냄비가 크지 않으면 안들어가거든요. 쪼개서 기울여서 넣고 휘저어주고 난리쳐줘야함. 

이 글을 왜 썼냐면, 한동안 진라면만 먹다가 어제 오래만에 삼양라면 먹어봤는데 삼양라면도 맛이 바뀌어서 좀 나아졌더라구요. 옛날 삼양라면으로 돌아간 느낌? 그런데 면이 동그란 면이라 냄비에 넣는게 새삼스럽게 편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진라면도 면 동그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뭔가 나름의 뭔가가 있는거 아닐까나융. 동그랗게 만드는 거에 문제 있는거 같지도 않고(진라면 컵 보면 동그라니까)...

생각해보면, 분식집에 판매되는 양도 적지 않을텐데, 판매량 2위까지 뛰쳐 올라왔다면 이러저러한 것도 바꾸면 될거 같기도 하고....

(근데, 개인적으론 너구리나 오동통면을 더 좋아해서요..분식집에서 좀 팔아줬음 합니더..ㅠ.ㅠ....진라면은...20년 넘게 먹었으니...그만......좀.....)

오뚜기는 컵은 동그란데 봉지는 거의 네모난듯? 오동통도 네모죠. 삼양이나 농심은 거진 원형이구요.

아마 생산설비때문에 그럴겁니다. 면을 뽑아서 틀에 넣어서 모양잡고 튀기는데 네모나면 뽑아서 잘라서 가지런하게 놓고 튀기고, 원형이면 휘리릭 하고 원형틀 안에 던져서 튀기는걸로 알아요. 

저도 분식집에서 다른 라면도 팔아줬으면... 얼마전에 백종원이 라면 선택해서 직접 끓여먹는거 열었다던데 이런게 대중화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신라면이 14년도에 크게 바뀌었어융.  그이전에도, 이후에도 조금씩 바뀌면서 맛이 좀 달라졌다고 하니 뭐...

조금씩 바뀌는건 맞는데 가장 큰 기점이 MSG 뺀다고 난리치던 그때일겁니다. 

그때 맛 진짜 없어졌어요

뜸금없는 소리지만 msg무첨가 하니...90년대 말에 빙그레에서 나왔던 뉴면이 생각나네융.

군대 전역할 무렵에 보급으로 쯔유우동나와서 먹어봤었는데 꽤 맛있더군요... 국물까지 다 마셨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gs의 끝판왕은 공화춘짬뽕... 

짜장처럼 곱빼기 나왔음 좋겠어요 

전 맛있어진게 확연해서 엄청 먹었습니다 

박스로도 사다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