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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넣었을까? 그것도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라는 글자만 봐도 손사래를 치고 암호화폐는 위험하니 아는체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말이다. 기업들에게는 위험하니 암호화폐로 사업할 생각도 하지 말라며 눈을 치켜뜨는데 말이다. 

장사꾼이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장사가 되기 때문 아니겠는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가 올해 가장 공들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마음을 오죽이나 꼼꼼히 따졌겠는가. 손바닥만한 크기에 100가지가 넘는 기능을 욱여넣어야 하는 스마트폰이니 기능 하나하나를 선택하는 데는 또 얼마나 계산기를 두드렸겠는가. 결국 암호화폐 지갑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기능이라고 계산이 선 것 아니겠는가. 비단 삼성전자 뿐 아니다.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같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회사들이 속속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블록체인에 접목한 게임을 줄줄이 발표하고 있다. 이달중에는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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