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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미니 LG는 아직 뭣이 중헌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피쳐폰 뽕에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게 측은한 마음이 들어 

옵LTE2부터 V10까지 애용해왔던 1인 이었습니다만..

LG는 전반적으로 답답한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가 같이 나아가지 못하면 안되는 기기죠...

남의 OS랑 칩셋을 가져다 쓰는 상황에서 그것을 내 기기에 맞게 최적화할 줄 알아야하고

또 그 안에서 나만의 특장점을 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R&D 인력 중에 소프트웨어 전담 인력 수만 봐도 LG가 이 분야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보입니다

참고로 삼성은 대략 2014,5년 이후부터 전 세계 회사별 리눅스 커널 커미터 순위 5위 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논 다른 가전분야를 위함이거나 타이젠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삼성이 빠르든 느리든 욕 먹을껀 먹어가면서도

녹스 만들고, 노트펜 SDK 만들어 배포하고, 게임센터 만들어 시도하고, UI에 이제는 UX, 디자인 철학에도 손대고 있을 동안

LG가 그간 뭘 이루어 냈는지를 생각해보면 한숨만 나올 따름입니다

 

V10 나왔을 때 기억 나십니까? (<- 본인이 마지막 LG까로 돌아섰던 계기) 

수납808(여명808) AP를 갖다 쓰면서 뭔짓을 했는지 cpu 온도가 70가 넘어서 겨울을 따숩게 보낼 수 있었고

이 험난한 세상, 집 밖 멀리 나가지 말라는 뜻인지 배터리는 풀충전 3시간이면 아웃되기도 하구요...

(머 쓰로틀, 퍼포먼스 이런 건 말할 것도 없죠...)

어쩌면 이걸 잡지 못했으니 다들 일체형 갈 때 탈착실을 고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기본도 제대로 안 되어있는데,

기능들은 만들어 놓고 사후관리 마저 안해주니 사용자들이 외면하는거죠

 

Q슬라이드 기억하시는지요...

나름 삼성이 노트3 쯔음에 처음 들어간 팝업윈도우 보다 먼저 G시리즈 쯤 부터 들어가있었는데도

사후 관리도 안되고 SDK도 풀질 않아서는 팝업이 되는 애들이 기본 내장어플들 밖에 없었죠

 

v10,20에 들어갔던 세컨드 디스플레이도

자기네들도 초기 내장 템플릿 4개인가 밖에 없었죠... 삼성이 자체 앱스토어로 해결하려했던 엣지 디스플레이랑 대비되죠

심지어 이건 나중에 v30에서는 노치를 양 옆 그냥 상태바를 '세컨드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면서 없애버리죠

 

 

글쎄요, 내부적으로 알고들 이러는 걸까요?

아님 하드웨어 명가답게 하드웨어로 승부를 보겠다는건지..

일종의 조바심으로 보이는데요... 

 

'플래그십'이라는 라인업에 검증되지 않은 모험적인 기능들을 넣는 것... (+ 2세대 이상 지속하지도 못하는..)

뒷면을 거죽으로 감싸다가, 화면을 휘게 했다가, 모듈로 갔다가, 위 쪽에 세컨드 스크린을 넣었다가, 

소리 키워준답시고 화면 부르르 떨게 만들더니, 이제는 화면을 2개를 붙이고 앉았네요...

 

삼성이 서브 라인으로 시도했던

갤럭시줌, 갤럭시라운드, 갤럭시s 컨틴누엄(세컨디스플레이)의 행보와 비교하면

참 영리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번 V50도 결국 같은 흐름을 탈 거라고 봅니다

 

게임회사가 WiiU도 아니고 V50만을 위해 개발해줄리도 없구요...

(삼성의 게임센터 같은 관리 체계도 없으니 안드로이드 모든 게임에 컨트롤러로 작동될지도 의문이군요)

 

보아하니 현재 친척(?)인 유플의 프로야구나 아이돌 어쩌구 영상 보는 어플이나 활용가능한거 같은데

그거 이외에 더 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진지한 고민과 지원이 없다면... 머....

 

 

댓글에 보면 가격경쟁력을 차라리 낮추라고도 이야기가 나오죠...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은 아닙니다면,

결국 듀얼, 모듈 머 이딴 쓰잘떼기 실험정신 다 집어치우고

가장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뜻이겠죠... (그렇게 해서 가격이나 낮춰라 정도?)

 

그래도 V20 지나 V30으로 가면서

나름 안정적인 형국을 보이길래 정신을 차려가나 싶었더만

V35로 팀킬을 하더니 굉장히 불분명한 경계로 G8과 V50으로 또 병이 도졌네요;;

 

 

부들부들 다시 열이 받아 몇자 적어봅니다

(빠가 까로 돌아서면 무섭....)

댓글
2
ARMCC
2등 ARMCC
2019.03.09. 00:19

제품기획 능력이 10년전 피처폰 시절에서 나아진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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