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팹리스가 아닌 생산 공장을 보유 하는 것을 선택했고

포드/쉐보레에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들을 다수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월 생산량도 못맞출 뿐더러 나온 물건의 면면을 살펴봐도 품질부분에서 눈에 보이는 문제가 많고

그 문제들이 대부분 조립공들이 숙련공이 돼야 해결될 문제인지라

현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의 품질을 따라가려면 10년도 넘게 걸릴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부품 생산은 커녕 완제품 조립 경험도 없는 팹리스 회사인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개념이 좀 생소하네요.

자동차는 전자제품과는 달리 운전자와 보행자의 목숨이 걸려있는 물건이라

데스그립/벤드게이트/배터리게이트급 품질 이슈 터지면 회사 문닫아야하는 수준이 될텐데

이걸 팹리스 회사가 위탁생산으로 컨트롤 가능할까요?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 대부분이 자기들만의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제조 프로젝트가 있을텐데

애플의 위탁 생산 요청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중소 메이커들에게 위탁생산 하자니 애플이 원하는 성능과 품질을 맞추는게 가능할지 의문이고

중소 메이커들이 대형사고 터졌을때 그걸 감당할만한 능력이 될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