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다시 목요일에 문자하고 이야기 해오다

 

일요일에 벚꽃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콜했죠 ?

 

근데 일요일 밤에 저녁엔 다른 애 만나러 가야한다고해서

 

 

누군데 바보야

 

 

하니까 둘러대면서 말하더라구요

 

외국인이라 친구도 많이 없으면서 말돌리는게 이상해서

 

 

뭔데 뭔데 물으니까

 

 

무슨 친구가 일요일에 삼성 싸트 보고 저녁 먹자고 했다고

 

그래서 무슨 여자애가 싸트를 보냐 ??

 

하니까 남자였음 ㅇㅇ

 

그래서 ㅇㅋ , 괜찮아 우린 친구니까

 니가 누굴 만나든 상관없어 하면서 쿨하게 넘기려는데

 

사실 언제 저녁 먹어야 할지 모른다고

언제까지 저랑 잇어야 할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야이 바보야 문자 보내 언제만냐냐고

 

하니까

보낼수가 없대요

 

그 이유가

 

1. 이미 마지막 문자를 읽씹당함

2. 아마 공부하느냐고 답장하기 힘들어 할거임

 

 

어이 털려서

멍충아 그럼 나는 호구냐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를 너랑 있게?

 

하고 걍 꺼지라고 욕 해주고

한국에 있는동안 행복해라 문자 남기고 끝냈습니다.

이제 얘랑 청산하려구요

 

하필터면 내일 서울가서 클날뻔했네요

괜히 이야기에 집중도 안하고

핸드폰만 보면서 다른 남자애 문자만 기다리는 

애랑 있을 상상하니 그냥 끔찍 그 자체네요 ㅋㅋ

 

차라리 지금 이야기나 해줘서 고마울 지경입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원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저는 여러분 편이에요!! 솔로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