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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날이 갈수록 나이 먹는다는게 느껴집니다.

당연히 제 자신이 나이 많이 먹어서 그렇게 느낀다기보다는

 

부모님이 예전 같지 않으신 게... 좀 약한 모습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고 해야하나...

 

특히 아버지는 몸이 부숴져라 일하셔도 내색 하나 안 하시고, 성격은 또 불같으셔서 저를 비롯한 가족들이 상당히 고생 좀 했는데, 이제는 힘들다고, 더 이상 일 못하겠다고, 그만 두고 싶으시다고도 말씀하시고 성격도 예전 같으면 불같이 화내면서 온 집안 다 갈아엎으실 일에도 몇 마디 잔소리로만 끝나고...

 

뭣보다 저하고 동생한테 의지하고 싶으시다고 할 때 가장 많이 느끼네요. 뭐... 저하고 동생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부모님 그늘 아래서 놀고 먹는 거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좀 황당한 말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보면, 저도 늙어서 저렇게 나이 먹는 게 무서워서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일까 싶기도 하고, 부모님이 불쌍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나 동생 같은 거 꼴에 자식이라고 먹여 살리는데 청춘이고 뭐고 인생을 날려먹었으니까요.

 

간만에 집에 올라오니 좋긴 한데,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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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1등 숲속의참치
2019.04.27. 15:27

일단 저희 아버님도 정수리가 예전만 못하셔서 슬프네요

 

제 미래가 

[숲속의참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27. 15:30

저런...

[Havokrush]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sands
2등 sands
2019.04.27. 15:39

요즘 아버지 머리에 흰 머리가 늘어가는걸 볼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sands]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sands 님께
2019.04.27. 15:40

이런 거보면 늙어간다는 거에 두려움이 생기는 거 같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아무리 몸 부숴져라 일해도 내색 한 번 안하셨는데, 이젠 앓는 소리도 하실 줄 아시니...

[Havokrush]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기변증
3등 기변증
2019.04.27. 15:43

그래서 절망감이 뭔지 실감하고 있네요. 사람이 인생의 절벽에 있으면 무슨 심정인지.

[기변증]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Havokrush
글쓴이
Havokrush 기변증 님께
2019.04.27. 15:46

진짜 30년을 가족들 먹여 살리자고 별의 별 고생했던 사람이 나이 먹는 거 하나 때문에 두려워하는 거보면, 나이 먹는 게 무섭나봅니다. 그 절벽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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