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려 계란한판을 찍었는데

경험이 진짜 너무 없네요

뭘 해본게 전혀 없다시피합니다

살면서 한거라고는 도서관에 쳐박혀있거나 PC방에 쳐박혀있거나 집구석에 쳐박혀있거나 한 기억밖에 없네요

진짜 안해본게 너무 많아서 주변에 이야기 들어보면 괴리감을 상당히 많이 느끼는데

예컨데 어느 특별한 음식점에 가면 대부분 먹는방법을 다 알고 있는데 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고

술집을 가봐도 마찬가지고 뭐 이런 식이네요

당연히 여자친구도 사겨본적이 없어서 그쪽 화제로 이야기 나와도 할 수 있는게 전혀 없고

클럽도 당연히 가본적 없고 어디뭐 축제도 가본적 없고 심지어 학교축제도 당연히 걸렀으니까 안가봤고

아무튼 20대때는 그냥 어차피 전 저런데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 경험이 있든없든 별 신경도 안 쓰고 지냈는데

30이 되고 나서 보니까 나이는 엄청나게 먹었는데 그 나이에 걸맞는 능력치를 축적하지 못한거 같아서 많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