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그런지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유럽의 일반유는 옥탄가가 RON 95입니다 고급유가 98~102 구요

그래서 독일차들 매뉴얼 보면 필수 옥탄가가 95이고 옥탄가 95가 없을 시 91도 사용 가능 하지만 고 RPM을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일반유는 법적으로 91~94 사이인데 지금 현재 모든 정유사 일반유 옥탄가는 92 정도 됩니다. 또한 고급유는 법적으로 94 초과인데 모든 정유사 고급유가 98이 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95짜리 기름이 없으니까 고급휘발유를 넣어줘야 하는 거구요. 정유사가 95짜리 기름을 팔고 싶어도 법적으로 휘발유 종류가 두개로 정해져 있어 옥탄가 98이 필수인차들꺼지 커버해야해서 높은 옥탄가 기름을 파는겁니다.

현대는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서 개발하다보니 거의 모든엔진이 일반유 세팅입니다. 고급유 '권장'인 차들은 있어도 필수인 국산차는 없습니다.심지어 V8 5.0도 일반유 세팅이죠(3.3T, 5.0 고급유 권장). 만약 우리나라 일반유가 유럽처럼 95면 추후 나오는 현대차들 엔진 마력이 지금나오는 차들 엔진 마력보다 훨씬 올라갈겁니다.

오홍 차알못 학생이라 신기하군요. 독일이나 유럽차들은 다 그런건가요? 미국 일본차는 어떤지 궁금하네유

유럽차들은 대부분 다 그렇구요 미국차들도 요즘 거의다 터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급휘발유 세팅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같이 고성능 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가 일반휘발유 세팅입니다. 사실 고급휘발유. 일반휘발유 뭘 넣어야 하나 논쟁이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심한 편인데요 그 이유가 유럽.미국.일본은 거의 모든(99프로 이상) 주유소에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를 같이 팔 뿐더러 가격차이도 거의 안나는데 우리나라에서만 고급휘발유를 파는곳이 정말 없고 가격 차이(고급휘발유 판매세 라는 세금이 있음 ㄷㄷㄷ)도 많이 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차 사실때 편하게 국산차 사세요 ㅎㅎ 국산차가 좋아요

미국에서도 굳이 터보가 아니더라도 고성능-고출력 지향 차량들은 현재 자연흡기라도 프리미엄 개스 필수 세팅입니다. 카마로, 콜벳, 에스컬레이드 등에 올라간 GM 5세대 V8들이 대표적입니다.

맞아요 제가 요즘 깜짝 놀란건 머스탱 gt 5.0은 일반유 권장이더라구요

믿을수가 없어서 미국 매뉴얼. 한국 매뉴얼 다 찾아봤는데 일반유 권장입니다 ㄷㄷㄷ

오홍 옥탄가가 다르다는건 얼핏들었는데 사소한 차이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네요 자세한 설명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네 혹시 나중에 수입차 사실때 참고하셔요 ㅎㅎ 

예 뭐 일반유 넣으면 노킹센서가 반응해서 점화시기를 늦춰서 탈 수는 있는데요 그 차 엔진 성능의 백프로가 안나옵니다. 연비도 줄어들구요.

문제가 없을 수는 없어요 어떠한 형태의 데미지라도 엔진에 남을거에요.

사실 렌터카 회사들 포르쉐.람보.페라리 같은것도 일반유 넣고 잘 타고다니죠 ㅋㅋㅋ

노킹을 막기 위해서 점화시기를 늦추는거 뿐만 아니라 국내에 내놓을땐 경우에 따라선 압축비를 근소하게 조절하기도 합니다.

자연흡기라서 그럴껍니다. 저도 01년식 525i 01년도 출고부터 2019년에 팔기 직전까지 90프로 이상 일반유만 넣었는데 막판에 바노스가 망가져서 ㅠㅠ 다른문제는 없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