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1호차는 케바케입니다.

저희 부대 같은 경우에는 제 동기가 그냥 1호차 사수 눈에 들어서 그게 곧바로 머머장, 수송관한테 보고 되니까 분과 바뀌고 1호차 몰더라고요 ㅋㅋ 1호차는 해당 사수 눈에 들거나 수송관이 어필해줘야 되는 편이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것도 본부중대(혹은 포대) 소속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합니다. 머머장 소속이 부대본부로 잡혀서...

그런데 1호차는 뽑는 과정도, 이후의 생활도 케바케인 게, 머머장 인성이 터졌으면 그냥 지옥도 시작이라...

대대 기준으로 종합하면 1호차는

1. 본부중대(혹은 포대) 출신 운전병이어야 함. 특이 케이스가 있긴 한데, 그래도 뽑을 때는 가능한 본부중대 소속으로 뽑음.

2. 사수하고 군번이 잘 맞아야 함. 즉, 사수가 말년일 때 해당 운전병이 이제 갓 들어온 이병 참치거나 일꺾 이전의 참치여야 함.

3. 운전을 열라 잘해서 해당 사수와 수송관에게 어필 오지게 해야함

정도겠네요.

그래서 툭하면 수송관이랑 이야기를 했군요..정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휘관이 타고 다닐 차를 몰고 다니다 보니, 해당 부대의 수송 병과의 최고 책임자가 어필해주는 게 크죠.

이거 맞읍니다. 저희 대대는 본부중대에 따로 1호차 운전병 용으로 소형차 운전병 자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편성 자체가 소형 운전병 자리이긴 한데, 저희 부대같은 경우는 대형 운전병으로 같이 자대 배치 받은 동기 놈이 1호차 먹었다는...

그러고 대형 운전병들하고 분과를 같이 쓰기에는 편성상 불가능하니 소형 및 중형 운전병하고 같이 있는 분과로 옮겨가서 저희 분과에 인력 하나가 자대 배치 받자마자 빠졌...

차량부대정비병이었읍니다. 뭐 지금은 전역했으니 (전)이라고 해야할까요 ㅋㅋ

공군이면 확실히 상용차가 대부분이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ㄷㄷ

부대내에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군차량이 K-311 인데, 16년식이라 에어컨도 있고 힘도 좋고 잘 나가더군요. 그래도 저는 상용차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버스를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

5/4 ㅋㅋㅋㅋㅋㅋ...

군용차치고는 유리몸까지는 아니어서 의외였습니다 ㅋㅋ

사실 운전병에게 가장 좋은 차는 상용차가 첫 번째고, 선탑 간부가 괜찮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가 두 번째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