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룸메가 조금 말투가 싹퉁바가지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화를 할때 사람 얼굴을 절대 안본다던가(자기 할꺼 하면서 대화합니다)

이거 맛있더라 얘기하면 정확히 말을 딱 잘라먹습니다.

"네."

하고 말을 그냥 끊어요. 물론 딴곳보면서...

평상시 말투도 "님이 하시던가요~"이러고...

4살어린노무 쉬키가~

오늘 제가 아침에 방에 돌아와서

매우 늦게 잤습니다.

방금 일어났는데 목이 칼칼한게 어찌 코를 엄청 곯았을 느낌이더군요

룸메를 보니까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괜히 제가 하도 코 곯아서 깼나 싶어서

"나 자는 동안 코 곯았어?"

라고 물으니까

으으으으으으으므음.....그러다가(한 3초 고민하다가)

"이어폰 끼고있어서 못들었네요"

이러더라고요...

근데 아니 코 곯았냐 물었는데

뭘 그리 고민하다 대답하는지....

왜이리 아니꼽죠??

평상시에 하던 행동들 생각하면 진짜 조인트 까고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아 안들렸으면 다행이다"하고 화장실에서

제가 부들거리고있네요ㅠㅠ

제가 꼰대인가요??

하오 이런거로 이렇게 기분 나쁜 제가 속이 좁은건지ㅠㅠ

꼰대 되기 싫은데 제 자신이 꼰대같기도 하고

그냥 이 쉥퀴가 싹퉁바가지가 없는것 같기도하고...

룸메때매 이렇게 기분 더러운건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