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랑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거 맞죠. 맞는데요...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83
- 2019.11.14. 22:20
근데 왜 그걸 꼭 어린 애가 목숨을 끊고 나서야 알려주는거죠?
왜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할 때는 그 얘기를 한번도 안 해주고 죽어라 달리게만 시켜놓고서, 그러다가 못 버텨서 그 작은 아이들이 자기 목숨을 끊고 나서야 "왜 너네는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죽어버리니"하는거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진작 다양하고 넓은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두 눈으로 사회를 보는 능력,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삶을 개척할 능력은 전부 거세시켜 놓고서 왜 자기들도 나이 먹고 나서야 깨달은 사실을 아이들이 알지 못한다고 한탄을 하는걸까요..
아래 글에 댓글 다신 분들 저격하는것처럼 읽히겠지만, 그 분들한테 화가 난게 아니라 이 사회의 시스템 전체한테 화가 나네요.. 어른들 대부분이 이런 말을 하니까요..
물론 그 분들이 아이를 탓하는게 아니라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말인건 압니다마는.. 그래도 아이러니함을 참을 수가 없네요.
댓글
보통은 부모가 평소에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주입시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