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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제가 알리오 올리오 하는 방식

보통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고 남은 기름으로 면을 볶으면 된다고도 하는데

맞기도 합니다만, 조절을 못하면 너무 기름지고... 남는 마늘 기름을 쓸 생각이 없다면 그냥 바로 알리오 올리오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파게티니 면은 안쓰고요. 카펠리니 면을 주로 씁니다.

개인적으로 이쪽의 얇은 굵기의 식감을 선호하기도 하고, 삶는 걸 좀 실패해도 스파게티니보다 덜 불어서 편합니다.

먹어 본 바로는 라그릴리아에서도 오일 파스타에 카펠리니를 쓰는 걸로 압니다.

 

아무튼 적당한 솥이나 웍에 물을 끓이고 소금을 물양에 따라 짭짤할 만큼 넣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완전히 익기 전(카펠리니는 대충 3-4분 정도)에 건져냅니다.

면이랑 면수는 따로 분리해서 놔두고요.

 

사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중불로 잘 달궈놓은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릅니다.

그리고 먹고 싶은 만큼 손질한 마늘을 팬에 넣어 튀기듯이 익힙니다.

마늘 자른 크기는 클 수록 건져 먹을 때의 맛이 좋고, 작아질 수록 전체적인 풍미가 사는...느낌이고요.

실제로 마늘을 추가로 빻아서 넣는 집들도 있는데 강추입니다. 마늘은 으깰 수록 알리신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대충 마늘이 갈변하기 시작하면, 추가로 새우(종류 상관없음)나 베이컨을 넣습니다.

둘 다 넣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새우를 추천합니다.

 

새우는 손질할 때 껍질을 까서 머리를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껍질도 안까고 머리도 안 버립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데, 일단 귀찮아서. 그리고 껍질을 함께 섭취해야 새우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고 배워서, 마지막으로 그게 훨씬 풍미가 살아서 입니다.

 

그냥 껍질을 까서 넣으면 먹을 때의 식감이나 새우살 자체의 맛은 월등합니다만. 껍질이 없으면 향이나 기름 풍미가 덜 합니다. 새우 머리 역시 최고의 조미료라고 생각하는데요. 머리를 잘 볶다보면 내장같은 게 나오면서 기름 색이 주황빛이 되는데, 보기도 좋지만 맛도 더 좋아집니다.

 

새우 내장(똥) 손질은 하고 싶으시면 하시는데, 전 귀찮아서 그냥 안합니다. 대신 꼬리 쪽 물주머니는 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기름에 넣었을 때 많이 튈 수 있습니다. 먹을 때 다칠 수도있고요.

 

베이컨의 경우 삼겹살 말고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 베이컨이 있으니 이걸로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마늘과 새우를 다 볶으면서 가는 소금으로 간을 좀 해주고요. 필요하면 허브나 페페론치노 같은 말린 고추를 넣으시면 됩니다. 둘 다 생각보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페페론치노는 비쌉니다. 말린 고추가 싸고요. 그것도 없다 싶으면 고춧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이게 맛을 조화롭게 해주고 덜 느끼하게 만들어줍니다. 대신 고춧가루는 탈 수 있으니까 어느정도 막바지에 넣으셔야 하고, 페페론치노는 일찍 넣는 게 좋습니다.

 

팬 내용물이 어느정도 다 익었으면, 삶아뒀던 면을 넣습니다. 그리고 면수를 적당히 부어서 면을 살림과 동시에 전체적인 간을 다시 합니다. 면수는 그냥 먹으면 소금물이라 짤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짭잘한 단맛이 날 겁니다. 나트륨 섭취에 대한 저항감이 있지 않다면 꼭 넣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면에 골고루 마늘 기름을 묻히고 튀기듯 가열해서 볶은 후, 취향에 따라 후추/치즈(파마산)/허브 등을 뿌리면 마무리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먹었습니다.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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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범죄자호날두
1등 범죄자호날두
2019.11.22. 19:37

무슨 맛이에요? 스파게티라곤 무조건 까르보나라 아니면 토마토라서 

소스없는 스파게티는 느낌이 안오네요 

그냥 맹면 먹는거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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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범죄자호날두 님께
2019.11.22. 19:41

올리브유의 풍미와 적절한 소금 간이 조화로운 최고의 맛이죠.

단순해보이지만 맛의 풍미는 토마토 스파게티 보다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하고요. 까르보나라의 경우 오일 파스타에 계란 노른자를 코팅해 살짝 크리미하게 만드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쪽도 풍미가 살긴합니다만, 좀 더 기름진 고기를 써야 한다는 게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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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호날두
범죄자호날두 코카콜라 님께
2019.11.22. 19:41

기름+마늘+소금

 

이거 삼겹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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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연월마호 님께
2019.11.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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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코카콜라 님께
2019.11.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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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블루
2019.11.22. 19:41

정독했습니다

이제껏 베이컨만 넣어서 먹었는데

새우 넣어서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러시안블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러시안블루 님께
2019.11.22. 19:47

새우 좋아하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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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s
sands
2019.11.22. 19:44

갑자기 알리오올리오 먹어보고 싶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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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sands 님께
2019.11.22. 19:47

그렇게 복잡한 음식은 또 아니라서, 꼭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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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s
sands BarryWhite 님께
2019.11.22. 19:50

요리 초보인데 적어뒀다가 도전해보겠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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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폭탄
2019.11.22. 19:47

치킨스톡 없으면 마니 아쉽더라구요ㅎ 전 베이컨 별로고 새우+스톡이 진리인거 같습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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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White
글쓴이
BarryWhite 고기폭탄 님께
2019.11.22. 19:48

닭 육수 부으면 풍미가 훨씬 살긴 하죠 ㅋㅋ 치킨스톡은 근데 좀 짠 편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느끼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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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폭탄 BarryWhite 님께
2019.11.22. 19:49

전 그래서 면 삶을때 소금 적게 넣네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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