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신청한 유럽 특허청(EPO) 특허 출원 수가 지난해 828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년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국내 기업 중 삼성과 LG는 특허 출원인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EPO가 11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발표한 2019년 특허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특허 출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던 2017년 침체기에서 회복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2018년 대비 12.5%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EPO의 특허 최대 출원 상위 10개 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실제 한국은 EPO에서 지난 7년간 출원한 특허 성장률 중 지난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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