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中 반입 '난항'…韓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 '난감'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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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9. 00:41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후폭풍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 현지 패널 제조사가 장비 반입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면서 연쇄 타격을 받을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장비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경영 피해가 예상되지만 중국 고객사도 전례 없는 난항을 겪고 있어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이 잇달아 중국 업체와 체결한 장비 공급 계약 기간 연장을 공시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통을 통제하고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현지 패널 제조사들이 신규 장비 반입 시기를 계획보다 늦춘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달 14일 종료 예정으로 있던 톈마와의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디바이스이엔지도 톈마 요청에 따라 100억원대 공급 계약 종료 시점을 4월 말까지로 늘렸다. 에스엔유는 BOE와 체결한 장비 공급 계약 종료 시점을 고객사 요청에 따라 3월에서 10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계약 모두 중국 우한에서 가동되고 있는 팹에 투입될 장비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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