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둥숲 하기 전 마지막 동숲 시리즈가 DS 시절 동숲이라서 DS 시절 동숲을 기준으로 비교를 할 생각입니다^^

장점

1. 돌아다니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다.

추억 보정과 어쿠어스틱 기타 브금 때문인지 돌아다니기만 해도 2, 3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ㅋㅋㅋ

2. 쉽다.

제가 아무런 생각 없이 DS 동숲을 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모둥숲 플레이하기 쉽습니다. 일단 DS 시절에는 곤충 리젠에 제한이 있던거로 알고 있는데 모동숲은 리젠에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희귀한 물고기들도 자주 잡혀서 주말동안 플레이하면 초반에 빚은 아주 쉽게 갚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에 비해 자원도 풍부해져서 자원으로도 돈을 쉽게 벌 수 있습니다.

3. 의미 없는 기능이 없다.

아직은 초반이라서 모든 걸 다 파악은 하지 못했지만 DS 시절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던 과일 먹는 행동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먹을 경우 나무나 돌을 캐거나 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도끼만 부서지던 DS 시절과 달리 모든 도구에 내구도가 생겼습니다. 조금 짜증이 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구도라는 애매모호 했던 기능을 잘 살린거 같습니다. 그 외의 모든 기능들도 의미가 있어서 콘텐츠를 엄청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4.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DS 시절에 상정에 들어가면 대화창이 떠서 바로 진행을 하지 못했고 그건 많이 짜증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모동숲에서는 대화창이 아닌 말풍선으로 바뀌어서 막히지 않고 바로 상점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특히 더욱 많이 발전했는데 이제 집에 수납 창고가 있어서 DS 시절과 달리 수납장 아이템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또한 전에는 집에 불을 키기 위해서 발광 아이템 하나를 샀어야 했는데 따로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발광 아이템의 경우 집 전체를 비추지 않고 일부분만 은은하게 비쳐주게 됐습니다. 게다가 벽에도 아이템을 배치할 수 있게 되어서 집을 더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컨셉에 충실하다.

무인도라는 컨셉을 제대로 살려서 처음에 시작할 때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 박물관, 너굴상점 하나도 없습니다. 다 일일이 만들어 줘야 해요. 그래서 무인도에서 산다는 느낌을 제대로 들게 해줍니다.

6. 상향된 그래픽

말이 뭐가 더 필요합니까? ㅋㅋㅋ

7. 업적이 추가됐다.

DS 시절에도 황금 아이템이라 하여 업적 비스무리한 게 있었죠, 이번 모동숲에서는 확실하게 업적 시스템을 만들어 뒀습니다. 그리고 그 업적을 클리어하면 포인트를 주는데 그 포인트로 특전이나 섬으로 놀러갈 수 있는 티켓 등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업적을 클리어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8. 자동 저장 기능

자동 저장 기능으로 인해 그 지긋지긋한 두더지를 보지 않아서 엄청나게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동숲에서 그 두더지가 실업자가 되지 않았다는 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ㅂㄷㅂㄷ

단점

1. 쉽다.

위에 적어놨듯이 예전 동숲의 난이도를 원하는 사람한테는 너무 쉬워서 재미가 좀 없을 수 있습니다.

2. 생태계가 너무 빈약하다.

잡히는 곤충이나 물고기가 너무 적습니다. 1, 2시간 돌아다니면 그 달에 나타나는 곤충과 물고기는 거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미없이 돌아다니게 돼요. 뭐 현재 닌텐도는 게임에 DLC를 무조건 출시하고 있으니 나중에 곤충이나 물고기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당장 조금만 플레이 해도 즐길거리가 많이 줄어드니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의성

DS 시절에 비해 편의성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편의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제작자들이 모르고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편한 부분을 나름 개선하려고 한 부분이 보이거든요. 그럼에도 플레이 하다보면 답답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4. 플레이 초반이 너무 불편하다.

컨셉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어서 처음에는 진짜 불편합니다. 시간을 조작하면 되는 일이긴 한데 그러면 무값이 떡락을 하게 되죠.....ㅠㅠ 그래서 저 같이 무값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플레이 2, 3일차까지는 엄청 불편하게 해야 합니다.

총평 : 무트코인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참고로 크래프트 시스템 같이 아직 리뷰를 하지 않은 부분은 7일차 때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