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안 터지는 5G' 꼬리표 떼야 하는데…속도 안나는 '초고속 28㎓'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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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02:19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불통 5G' 꼬리표를 떼기 위해 필수적인 '초고속 28㎓' 대역망의 상용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야 할 이동통신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목을 잡힌 데다 수익성을 담보할 만한 사업모델이 마땅치 않은 탓에 세부 일정조차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28㎓ 대역망을 지원할 스마트폰이 언제쯤 국내에서 출시될지도 불투명하다.
◆"장비, 서비스 완성 안돼" 계획 못 잡은 업계=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28㎓ 5G 상용화를 위한 관련 장비 사업자 선정 작업에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 앞서 2018년 5G 장비 사업자 선정 당시 28㎓ 대역에 대해 제안요청서(RFP)를 함께 보냈던 KT 외에는 5월 초 현재 RFP도 발송하지 않은 상태다.
사별로 구체적인 기지국 구축 계획도 없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장비, 서비스 등 관련 에코시스템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상용화는 해당 일정이 정해지면 그에 연계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비 사업자 선정 후 각종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에만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당초 기대됐던 연내 상용화는 사실상 물건너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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