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흑인들 시위하는게 그닥 공감이 안갑니다.
- Aimer
- 조회 수 569
- 2020.06.02. 20:31
LA폭동때 한인 커뮤니티가 흑인들한테 데인거 생각하면,
(지금도 한인들이 운영하는 매장들 털리고 있죠)
쟤들이 핏대세워가며 인종차별 타파를 부르짖는게 그닥 공감이 안가요.
백인들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하다지만, 흑인들의 동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역시 그에 못잖아서.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하는건 당연하죠.
하지만 해당 경관은 이미 비슷한 사건을 여러번 일으켰음에도 경찰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이번 후속조치도 시위가 커져감에 따라 속행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지금의 시위가 무질서하게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미국 경찰들의 과폭력적인 진압이 흑인들에게 흔하게 이루어져 왔기에 현재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것이라 봅니다.
저는 현 상황을 "인종차별을 구실삼아 방화 약탈 및 사회논란을 일으켰다"고 하는게
이는 시위의 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뿐만이 아닌 많은 미국인들의 의지를 매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저 또한 흑인들이 처절한 인종차별의 역사를 겪어왔음에도 다른 인종들을 차별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군생활을 미군부대에서 하면서 흑인들의 문화가 어떤지도 조금 느꼈기도 하고요.
시위대와 폭동은 거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저지르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 미디어 상황을 봐선 흑인=폭동으로 프레임을 짜려는거 같은데 폭동대 보면 흑인도 있지만 백인 포함 다른 인종들도 많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종차별로 혼란한 틈을 이용해 약탈하는건 옳지 않은 행위이지만 폭동대에 흑인이 있다고 흑인만 비난할 수는 없죠.
그리고 동양인보면 눈찢고 하는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저는 오히려 백인이나 히스패닉 진영에서 눈 찢는 퍼포먼스 하는걸 더 많이 봤습니다.
미디어에는 항상 자극적인 기사가 올라오니 이것도 편견에서 기반한 생각인거 같네요.
타인종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합류하라는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정황상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하고싶네요.
이 논리는 흑인쪽 뿐만 아니라 비슷한 의견이 다른 인종에서도 나오거든요.
미국 자체에서는 흑백 갈등이 미국 역사와 거의 함께 시작 했을정도고 주변 흑인 친구들보면 조부모, 증조부모 세대에선 대놓고 인종차별 당했었고 그 위로 올라가면 노예였던 조상들도 나옵니다.
백인들이 부를 축적하는 동안 인종차별로 인해 오히려 흑인을 위시한 유색인종들은 빈곤속으로 밀려났구요.
안타깝지만 교육 수준도 백인/아시아인보다 현저하게 낮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못배워서 무식한 사람도 많아요.
흑백 갈등은 한국-일본 관계 이상으로 복잡해서 함부로 결론내리기는 정말 힘든 문젭니다
그냥 근처 다가오면 총으로 그냥 쏴버려야죠.
저게 그 '더퍼지'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