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하드웨어에서 새 먹거리라면 새 폼팩터 같은 걸 떠올릴텐데

폴드 같은 새 폼팩터로 시장이 형성되려면 길게 보고 가야 하는거고

그 시장도 결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인데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가지고 노는 쪽은

기존 시장에서 잘 버티면서 내부에서는 착실히 돈 들여서 연구 해뒀다가

기술과 하드웨어가 성숙해지면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해서

연구한 걸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기존 영향력을 거기로 최대한 빨리 확장시키면 되니까요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가지고 노는 쪽은

이미 그 영향력이 막강해서 하드웨어 만드는 제조사들이 계속 써주니까요

하드웨어가 지금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해질거고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나름대로 특허 등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려 노력하겠지만

결국 그 융합사업에서 다른 한 축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는

앞으로도 기존 강자 외에 다른 새로운 누군가가

저 자리를 차지할 시도를 할 엄두 조차 못 내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드웨어 업체가 노력하고 그래서 폼팩터가 바뀌고 해도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의 중요성은 여전히 하드웨어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웨어는 어찌되었건 쫓아오겠다고 발악하는 업체가 바로 옆에(..)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는 쫓아가겠다고 바로 옆에서 저 멀리 대고 발악을 해도 찍하고 눌리고 있으니까요

소비자 단이긴 하지만 삼성도 결국 미국발 소프트웨어 탑재해서 하드웨어 팔고 있고 말이죠

그래서 AI에 더 몰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