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안그런집도 생각보다 많아여.. 

저희 동네는 결제할때 배달비가 따로 붙는데가 많아서 음식 가격에서 할인은 몰라도 배달비는 빠지는 곳이 많더라구요 ㅎㅎ

안 그런곳도 있으니 배민에서 비교 해보고 결정합니당 

저는 반대로 오히려 투명해서 좋다고 생각은합니다. 어차피 자기 비용안나가는데도 비용할인 전혀없는곳도 많아서.. 생각이나 여건의 차이겠지요..

근데 실제로 배달비가 생각보다 엄청 비싸긴해요.

방문주문과 배달주문의 메뉴 가격차이를 둔다는 것은 배달주문에 발생하는 제반비용이 메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깁니다. 통상 44%나 가격이 비싸다면 천원짜리 메뉴를 파는 게 아닌 이상 배달대행업체에 지불하는 배달비와 수수료까지 해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수준입니다. 배달대행업체에 월정액으로 또 별도로 수수료를 내지만, 44%라면 하루에 한두건만 주문받는 집이 아닌 이상 이 역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죠. 거기다 배달비까지 별도로 받는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로 주문하면 폭리를 취하는구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구요.

정가 9,000원짜리 메뉴를 배달주문시 13,000원에 팔고, 배달비 3,000원까지 별도로 받아가면 소비자는 9,000원짜리 메뉴를 16,000원에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배달비+배달대행월정액+배달앱수수료 전부 고려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 격차죠. 배달매출이 적어 배달앱 상단리스트 노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부담되어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업장의 경쟁력을 개선하거나 상단리스트 노출을 포기해야지 그걸 다 소비자한테 떠넘기면 안되죠. 빨리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근데 저희동네도 보면 보통 저정도 차이가 생기긴해요 
참고로 여기는 저가형 치킨집인데

- 치킨 1마리 (픽업) : 7,900원
- 치킨 1마리 (홀) ; 10,900원
- 치킨 1마리 (홀+배달료추가) : 13,900원

여담이지만 전적으로 장사에 대해서 뭐 제가 책임지지 않을거니 뭐라하긴 어렵습니다만,
물론 소비자가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것도 옳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전 소비자가 감내하는 부분에 대해서 혜택주는것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달앱이 생긴 이후로 소비자 편의성도 많이 늘어난 게 사실이지만, 업장에서도 배달매출 증대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각종 비용을 빌미로 가격을 왕창 올리는 곳이 꽤 많아져서 소비자 입장에선 좀 슬픕니다.. 적정한 정도야 서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선 넘는 곳이 꽤 있더라구요. 어차피 따지고 들어봐야 저만 피곤하니 그냥 제가 그런 곳을 피하는 수밖에요...

그렇죠.. 뭐 개인 입장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까요..  전 참고로 배달 거의 안한지 꽤 된듯 싶네요.. 누구 사줄때 가끔 먹고.. 저도 예전에도 여기에 몇번 올렸지만 배달앱 가격보면 정말 겁나서 못시키겠어요.

근데 현실은 알게 모르게 다 소비자가 이미 떠앉고 있긴하죠.. 

해외 카드 이용 수수료는 알고 있는데, 국내 카드도 연회비를 제외하고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카드수수료도 사업자가 내지만 조금 뒤집어보면 소비자가 돈을 쓰기 때문에 생기는 제반사항이니까요...

이 문제는 어떤관점에서 보느냐가 차이이지 최종적으로는 소비자가 저 비용을 이미 부담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