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액티브2 심전도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증상이 발생해서 멤버스 담당자님의 지침에 따라 점검받기 위해서 서비스센터로 다녀오는 김에 새 기기들 구경하고 왔습니다 ㅋㅋ

사양 및 기기정보들을 많이 알고 가서인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만 훑어보고 왔네요.

노트20, 노트20U에서는 망원 줌과 새로워진 삼성노트, 그리고 외부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우선 노트20U의 망원 줌을 살펴보았는데, 망원에선 여기 분들이 분석해주신 것처럼 4.9배 줌까진 화질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5배가 되는 순간 라섹을 한 것 같은 선명함이...ㄷㄷ 망원은 5 ~ 10배까지가 상당히 깔끔한 것이 꽤나 유용하게 써먹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두번째로 삼성노트는 디프 직원분이 pdf 열어서 작업하는 걸 시연해주셔서 보게 되었는데 (이미 다 알고 왔지만 모르는 척하고 설명 들었네요 ㅋㅋㅋ) pdf 불러오는 속도도 빠르고, 펜으로 쓱싹쓱싹 작업하고 간단한 메모하는 게 꽤나 편해보였습니다. 노트20U의 사이즈도 딱 메모장 크기라 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건.. 새 노트 불러와서 필기감 테스트한다고 이것저것 써보고 있었는데, S펜이 화면에 그어짐과 동시에 연필로 종이에 필기할 때 나는 소리(쓱쓱쓱쓱)가 그대로 나더군요. 이것이 갬-성인가 싶었습니다 ㅋㅋㅋ 워치에서도 초침소리 내더니...ㄷㄷ 갬성전자..ㄷㄷ

노트20U의 외부 디자인은 역시나 크고 거대한 인덕션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카툭튀가.. 카툭튀가 아니고 카공튀(카메라가 공격적으로 튀어나옴)의 느낌이었네요 ㅋㅋ (거...거대해!!) 다만 LED 뷰커버를 끼우면 딱 맞게끔 설계가 되어 있어서 정품케이스 씌우면 괜찮아질걸로 보입니다 ㅎㅎ (생폰사용자:???????)

(노멀)노트20은 뒷판이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 플라스틱 장인인건지 나쁘지 않았네요. 다만.. 그 가격에 플라스틱이라니!! (이보시오!! 삼성양반!! 120만원에 플라스틱이라니!!!ㅂㄷㅂㄷ)

다음으로 버즈라이브를 시착 및 청음을 해 보았습니다. 목업으로 시착하고, 보안장치가 되어 있는 실제 버즈라이브로 청음을 해보았는데.. 여러 사용자분들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는 착용감에선 진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으나.. 오픈형을 거의 안써봐서 그런지 착용했을 때 빠질거 같은 불안함이 좀 있었네요. 머리를 흔들어도 빠지진 않던데... 매번 꽉 끼는 커널형만 쓰다가 오픈형을 쓰니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듯 합니다. 근데, 낀듯 안낀듯 한게 편하긴 했습니다 ㅎㅎ (반대로 생각하면 낀듯 안낀듯 하면 잃어버려도 모를듯...;;)

목업으로 워밍업하고 보안장치가 되어 있는 실제작동 기기로 간단히 틀어져 있는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와... 저음이... 이 쪼꼬미에게서 파워풀한 저음이 나오는거 보고 순간 결제할 뻔 했습니다. ㅋㅋㅋ (재생되고 있는 음악 제목이 뭔진 모르겠지만 땜핑이 많이 된 힙합류의 음악이었는데 일부러 이런 장르를 틀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안장치 때문에 제대로된 착용은 못했지만 손으로 고정시켜놓고 들었으니 어느정도 착용이 제대로 된 상태에서 들었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워치3.. 사실 거의 사양이 비슷한 액티브2를 쓰고 있는 관계로 큰 감흥은 없었고, 디자인만 보고.. (심전도 테스트도 해보고) 나왔습니다. 삼성이 밀고 있는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은근 로즈골드 느낌 나는 것이 유출 렌더링에서 봤을 때와 다른 느낌이었네요. 액티브2가 이쁘장한 스마트워치의 느낌을 준다면 워치3는 버튼부터가 시계향이 물씬 풍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 세 기기의 10분 체험기였읍니다. ㅋㅋ

+1) 바로 옆에 폴드가 전시되서 봤는데.. 노트20 보다 폴드가 더 땡겼던건 안비밀..ㅋㅋ;;

+2) 서비스센터 기사님한테 액티브2의 심전도 기능이 안되는 걸 말로 설명하니 이해가 잘 안가시는 듯해서 증상을 재연해봤는데 뒤로가기버튼에 센서가 있는걸 처음 아셨...ㅠㅠ

+3) 액티브2 심전도센서가 작동안되는 증상이 인터넷에 여럿 보고가 되고 있고, (심지어) 삼성 멤버스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글이 올라오면 워치담당자님이 증상이 나타나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으라는 답변도 달아주는데.. 서비스센터에선 지침이 내려온 게 없다고 하네요. (하이고.. 헛걸음 ㅠㅠ) 게다가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수리 후기들 올라오는거 보면 센서 불량이라 교체한 사람도 있었고, 센서들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다시 맞췄다는 사례들이 있었는데.. 이 얘기하니 인터넷 글은 믿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네요 ㅠㅠ 이럴 땐 어찌해야 할지... 대략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