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비트3 AKG 모델 정품 VS 짝퉁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앞서, 나온지 한참 된 이 물건을 왜 들고 나왔냐 하며는, 그냥 (저가형 중에) 디자인이 예뻐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현재 단종이라, 정품은 LG전자 서비스 소모품샵에서만 280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LG전자 서비스 소모품샵에서는 현재 쿼드비트 Pro 블랙, 쿼드비트 2 화이트, 쿼드비트 3 블랙, 쿼드비트 3 AKG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LG G6부터 벨벳까지 LG 일부 제품에 번들로 제공 된 크레신ver 올블랙 쿼드비트 3는 소모품샵에서 내린 걸 보아 물량이 없나 봅니다.)

짝퉁은 오픈마켓에서 그냥 손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우선 어떻게 구별하나 하며는

박스로는 거의 구별 못합니다 거의 동일하고요

(전통적으로 악명 높은) 이어팁은 짝퉁쪽이 더 물렁합니다. 정품쪽이 그나마 (탄성이 더 좋고) 낫습니다.

호환되는 이어팁은 파이널 E 이어팁이 있습니다. 사용하신다면, 교체해서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리모컨도 거의 똑같이 재현했지마는 정품쪽이 좀 더 경쾌하게 눌립니다. 각 버튼마다 균일하게(?) [깊이감 있게]

눌러지고요 짝퉁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어폰 선재도 분기점 아래로는 패브릭 소재가 사용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정품은 부드럽고, 짝퉁은 약간 거칩니다.

위에가 짝퉁, 아래가 정품입니다. 

색상의 톤이 정품쪽이 조금 더 붉은 빛을 돕니다.

정품의 3.5mm 부분 한쪽에는 MADE IN 표시와 Ⓑ(=원 안에 B) 

다른 한쪽에는 제품 제조국인 'VIETNAM'이 표기 되어있습니다.

 이어폰 분기점에 잘 보시면 CE 인증 마크 양옆에 동그라미 되어 있고, 뚫려있는 곳에는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짝퉁입니다.

짝퉁 3.5mm 부분에 한쪽에 MADE IN 까지는 동일한데 Ⓑ(=원안에 B)가 사라졌습니다.

짝퉁 제품 제조국은 'CAMBODIA' 이네요

분기점 CE 인증 마크 양옆에 동그란 구멍 안에 보면 정품은 흰색, 짝퉁은 반투명(?)스럽게 채워져있네요

외관에는 이 정도 차이가 있고요

꽤나 잘 따라했네요.

음질은 당연히 정품쪽이 좋습니다.

조금만 이야기 해보자면

짝퉁은 정품보다 중저음역대가 약간 더 많고, 고음역대가 꽤 날카롭고, 치찰음이 많습니다.

좀 산만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삼성 번들 중 하나인 EHS64보다 좋게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품은 깔끔하게 소리를 내줍니다. 해상도, 밸런스 당연히 더 좋습니다.

저음은 많지 않고 딱 내줄만큼 내줍니다.

그렇지만 사실 쿼드비트4가 더 좋습니다ㅋㅋㅋㅋㅋ

아까 언급했던 제조국을 보면, 정품은 베트남, 짝퉁은 캄보디아입니다.

잠깐 다른이야기지만,

삼성 번들 이어폰 중 하나인 EHS64 -갤럭시 노트? 혹은 S3때부터 들어간 번들-를 보면 제조국이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군데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중국, 인도네시아가 있고 아마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EHS64가 워낙 많은 삼성의 중저가 모델에 탑재되다보니 (애플의 5w 충전기급으로)

자잘자잘한 변화 -3.5mm 기준, 2번의 변화-와 공급상의 다변화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다시 쿼드비트 3 AKG로 돌아와서

이 제품은 LG V10 번들, 그리고 리테일 패키지로 판매가 되었고,

제조국은 베트남입니다.

그렇게 막 물량이 필요하지는 않았을 거고 그래서 아마 제조국도 베트남 한군데 인걸로 추정합니다.

(쿼드비트4도 베트남에서 만들었고, 요즘 LG폰들도 베트남에서 제조하는 것을 보아)

캄보디아산은 그냥 잘 만들어진 가품이다. 라고 봅니다.

2020년 지금, (정품) 쿼드비트3 AKG를 사볼만 한가요? 하면, 그리 권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가격이 28000원인데, 요즘은 워낙 비슷한 가격대에 좋은 이어폰이 많아서 음질로 압도한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가격값은 합니다.

물론, 쿼드비트3 AKG의 디자인, 3리모트+마이크가 필요하다면 괜찮습니다. (저도 디자인 때문에 산거라ㅋㅋ)

(구매하신다면, 무조건 LG소모품샵에서 구매하십시오)

(쓰다보니 좀 두서없이 쓰긴 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