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tical Graphite Pro 라고 일본 아마존에서 파는 제품이 흑연의 열전도가 잘되는 면 방향이 위 아래를

향하도록 수직으로 꽂아넣어 열전도 90W/mk 이라는 상당히 높은 열전도율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써멀구리스가 보통 10W/mk대에 놀고 비싼 고급써멀이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죠.

물론 고체대 고체 접촉이다 보니 구리스만큼 밀착되긴 힘들어 90이라는 수치의 25% 정도로 보는게 맞긴 합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 굳는 써멀 대비 흑연패드는 떼어내지 않는 이상 거의 반영구적이라 적당한 성능 

오래 뽑아주기만 해도 이득이란 생각에 일본 아마존에서 직구해서 장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장착하고 나니 기존 써멀보다 온도가 잘나오네요...?

원래 쓰던게 T9+ 라고 상당히 고성능 써멀로 유명한 제품인데 전반적인 온도도 더 낮은것 같고

무엇보다 코어간 온도 편차가 모든 코어에서 3도이상 벌어지지 않을만큼 아주 잘 나옵니다.

불덩이로 유명한 8750H 입니다

게다가 흑연패드는 장착후 일주일 정도 지나야 어느정도 흑연이 표면에 달라붙으면서 더 효율이 좋아진다고 

하니 장착한지 하루 된 상태에서 이정도면 앞으로 써멀구리스는 사용할 일이 없을듯 하네요;;

GPU쪽에 넓게 장착한 부분 역시 삼디막 기준 온도가 동일하거나 소폭 낮은 모양새 입니다.

데스크탑이야 뜯기 쉬우니 상관 없지만 자주 뜯기 힘들고 특히 코어 온도가 매우 높아져

자주 써멀을 교체해 줘야하는 게이밍 노트북 유저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