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처 설계쪽은 암페어사 같이 엔지니어들을 끌고 직접 차리든지... 아니면 애플처럼 오레건에 헤드헌팅사무소까지 차려가면서 인력사냥을 해댄 쪽에서 쭉쭉 빨아간 듯 하고....

공정개발쪽은 의외로 크르자니크도 건드릴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쪽은 터줏대감인 소헤일이 거의 무소불위의 언터쳐블 수준이었고  공정개발실패는 오히려 소헤일의 작품이라고....

신기할 정도로 P6에서부터 시작된 유니파이드 스케쥴러 구조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죠.  

다른 업체들은 1년 단위로 아예 상이한 구조를 마구 뽑아내는 판인데도요.

솔직히 이젠 더 볼것도 없어요.  콜드게임입니다.  

인텔 아키텍처 설계진이 멀쩡했으면 2017년에 테이프아웃되면서 설계종료된 아이스레이크를 2020년 출시된 타이거레이크 단계에서 분명히 개선해서 IPC 10%  수준은 끌어올렸어야 정상인데 향상률 마이너스를 찍고 말았습니다.

공정개선 때문일걸요.  아키텍처 변경에 의한 클럭헤드룸 향상이 사실이면 당장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따먹는 부분이 유의미하게.나와야 하는데 정작 벌어지는 현상은 멀티는 답보고 싱글만 훅 부스팅 되다가 뒷심딸려서 추락하는 정도이니...

아이러니 하게도 진직 인텔 CEO중에서 변화를 가장 크게 시도한 게 바로 그 크르자니크 이기도 합니다.  외부임원진들을 대규모로 수혈한 게 크르자니크 본인이거든요.  당장 현 밥스완도 크르자니크가 끌어들인 인물이죠.

물론 변화는 정확히 때만 성공할 수 있죠.  그게 BK의 교훈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