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사은품몰에서 51,000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는 25W 급속충전 보조배터리 EB-U3300 (무선충전가능) 리뷰입니다. 저는 10만원 쿠폰을 통해 할인 구매했습니다.

곧 특가로 나온다고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의 핵심적인 내용은

3. 장점, 구입 시 고려할 점, 총평 부분입니다. 이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1. 대략적 정보(보조배터리 유선 입출력 관련)

이 보조배터리의 입출력 규격은 삼성 정품 급속 충전기의 출력과 비슷합니다.

1. 요즘 삼성 급속충전 규격의 표준인 25W 충전기(EP-TA800) - 최대 9V 2.77A

2. 갤럭시 북, 급속 유선충전 보조배터리 EB-PN930, 삼성 무선충전 듀오(EP-N6100)과 호환되는 25W급 충전기 EP-TA300과 호환됩니다. -최대 12V 2.1A

 

상세 충전규격은 아래에 있는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색상은 약간 어두운 실버색상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대략 이렇습니다.

세로 15cm/가로 7cm/두께 1.3cm, 무게 251g, 기본제공 케이블 길이: 20cm(단자 부분 제외 선 길이: 15cm)

위를 보시면 무선충전 시작 및 배터리 잔량 확인을 위한 전원버튼과 입/출력이 모두 가능한 USB-C 포트가 두 개가 있습니다. USB-A포트가 없습니다. 두 포트 모두 입/출력이 가능하지만 입력은 한 포트로만 가능합니다.

출력은 두 포트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두 포트 모두 출력을 시도해보니 최대 합은 25W를 넘을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두 포트+무선충전도 가능하나 그냥 가능하다는 것 정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충전하면서 사용한다면(한 포트 보조배터리 충전, 한 포트 사용)

EP-TA800으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노트20 울트라를 충전 시 스마트폰은 고속충전 중(약 15W)이라고 뜨며, 전력사용량 체크 플러그로 체크해본 결과 20W(종전 27W)정도로 입력을 받고 있었습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것보다 바로 충전기로 스마트폰 혹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충전하면서 무선충전을 한다면 7.5W 무선충전패드로서 기능을 합니다.

​​​​

EP-TA800 충전기로 충전 시 약 23W, EP-TA300 충전기로 충전시 약 22W로 충전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 시 유선출력도 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보조배터리의 무선충전기 기능

 

보조배터리 자체는 유선충전으로 충전할 수 있으나

충전을 해줄 때에는 무선충전기의 기능을 합니다.

다만 7.5W가 최대라는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노트20 울트라 기준 배터리가 70%이상인 경우에

7.5W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 15W 삼성 무선충전기를 비교했을 때 남은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Q. 무선충전 시 소음은?

A. 코일 소음(코일 와인)이 좀 있습니다. EP-N5200(신형 15W 삼성 급속무선충전 스탠드)과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조금 더 큰 소음입니다.

2020.11.12 추가: 그러나 신형 급속 무선충전 스탠드가 조금 더 소음이 심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기존 S7시절 스탠드형 무선충전기, EP-N6100 듀얼 무선충전기보다는 있는 편입니다.

 다만 무선충전 코드리스 이어폰을 충전할 때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충전하는 경우의 소음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노트20 울트라를 충전할 경우 소음은 다소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코일 와인이 어느 정도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선충전해줄 때에는 당연히 소음이 없는데 무선충전해줄 때에는 소음이 있는 편이고 무선충전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충전을 할 경우 발열로 인해 충전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무선충전 특성상 효율이 낮기 때문에 손실도 있습니다.

 

다만 보조배터리의 무선충전 기능 자체의 유용성을 놓고 보면 아래와 같은 경우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1) 프로텍티브 스탠딩커버를 쓰는데 케이스를 빼지 않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2(애플워치 등과 같은 경우는 제외)나 무선충전 가능한 이어폰 케이스를 충전해야하는 경우

2) 무선충전이 되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보조배터리 충전은 했는데 깜빡하고 케이블을 안 챙겨왔을 경우

3) Micro-5핀 단자인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충전

4) 라이트닝 케이블이 없는데 아이폰 8 이후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충전해야하는 경우

5) 충전기를 연결해놓고 7.5W 출력의 무선충전패드로 사용

 

 

3. 장점과 구입 시 고려할 점 그리고 총평(정리)

 

<장점>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S20, S20+ 등 25W급 충전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및 15W급 급속충전이 필요한 스마트폰 충전가능,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류의 무선충전 가능

[시중 제품이 18W까지 충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삼성 갤럭시를 충전한다고 할 때 이 부분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기존 25W 보조배터리인 EB-PN930의 경우 출력 규격이 12V 2.1A라서 현행 삼성 급속충전 규격인 9V 2.77A랑 맞지 않아 15W 충전만 지원합니다.]

 

<구입 시 고려할 점>

1. 무선충전 시 코일 소음(Coil Whine)이 가까이 있으면 들리는 편이며 30cm 이상 떨어지면 크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전자파 때문에 떨어져있는 것이 좋기도 합니다. 아래 참고 영상은 무선충전 중에서 바로 옆에서 찍은 코일 소음 관련 영상입니다. 실제로는 떨어뜨려놓고 쓰기 때문에 이만큼 크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2. 둘 다 USB-C 단자이므로 USB-A 케이블을 사용하려면 OTG젠더가 필요한데 삼성 정품 OTG 젠더를 쓸 경우 두 포트 중 하나 밖에 사용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3. 모든 보조배터리의 특성이지만 참고할 부분으로 스마트폰을 15W(9V 1.67A)로 고속 충전할 경우 실제 효율은 3600mAh정도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므로 노트20 울트라를 25W 초고속충전으로 충전한다면 0%에서 충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3600mAh를 못 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점을 방지하려면 결국 초고속충전 기능을 꺼야하는데 그러면 사실 이 보조배터리 말고도 저렴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4. 최대 출력량 총합이 25W입니다. 아무리 USB-C 단자가 있어도 두 포트 모두 급속충전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5. 요즘 나오는 삼성 제품이 중국에서도 많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과거 2017년 기준 베트남/중국 생산 제품 중에서 주로 출시 당시 5만원 미만의 저가형 보조배터리는 중국 Scud(Fujian) 생산이었습니다. (예: 급속 In&Out 보조배터리 5100mAh EB-PG950 -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

이 보조배터리는 따지고보면 저가형은 아닌데 중국 Scud(Fujian) 생산이라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쩌면 샤오미 무충배터리랑 비교했을 때 큰 가격차이가 난다고 보긴 힘들어서 갤럭시 핏2처럼 가성비 제품이라고 삼성에서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1. 구형 스마트폰이 아닌 2019년 이후 최신 스마트폰(PD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 25W급 충전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를 가진 이용자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는 보조배터리)

2. 25W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쓰거나 무선충전 기능을 쓰지 않겠다면 더 저렴하거나 용량이 큰 제품을 더 추천합니다.

3. 5만원을 주고 사기에는 조금 비싼감이 있습니다.

 

USB-A 포트가 없어서 노트북 제품 중 갤럭시 북 플렉스처럼 아직까지도 시기상조일 수 있는 보조배터리입니다. 그러나 C to C 혹은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두 개 이상 있고 PD 급속충전이 가능한 기기도 여러 대 집에 있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크게 후회는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구입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