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으로 추정되는 이미지와 사양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VG차트 등 IT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기기의 외형입니다. 랩탑매거진이 공개한 유출 이미지 속 기기는 기존 스위치와 전반적인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화면이 8인치로 커진다고 합니다. 기존 스위치가 6.2인치, OLED 모델이 7인치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크기 변화입니다. VG차트 역시 스팀덱 2가 기존 모델보다 큰 화면을 탑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VG차트는 유출 이미지 속 기기가 기존 스위치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조이콘 부착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랩탑맥은 유출 이미지 분석을 통해 스위치 2의 조이콘이 자석 방식으로 본체에 부착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4월 매체 반달(Vandal)에서 보도했던 내용을 근거로, 조이콘 하단에 자석으로 추정되는 금속 부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출 이미지 상으로도 기존 스위치처럼 조이콘을 밀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지 않아 자석 부착 방식에 무게가 실립니다. VG차트 또한 스위치 2가 마그네틱 조이콘을 탑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른쪽 조이콘에 추가된 새로운 버튼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2만의 새 기능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스위치 2의 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출된 스펙 시트에는 램 12GB, 저장 용량 256GB, 새로운 시스템온칩(SoC) 'GMLX30-R-A1'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이 SoC에는 엔비디아 RTX-30 시리즈 기반의 커스텀 GPU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HDMI 2.1 지원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닌텐도는 아직까지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슌타로 후루카와 닌텐도 사장은 2025년 3월까지 스위치 후속 기종에 대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