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Z 시리즈 가격이 아직 넘사라서 바형이 여전히 주력 판매 포지션일텐데

벌써부터 S펜을 옵션으로 뺀다는게 좀 그렇네요

울트라니까 내부 펜 수납 가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펜 조작 자체는 어떤 폰이건 가능합니다

엘지처럼 AES 패널 넣어도 되고요

아니면 시중에 만원짜리 터치펜 그냥 사서 손가락만 넣어도 되고요

S펜의 정체성은

필기하는데 충전이 필요 없고

내부 수납이 가능해서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쓰면서

필압이나 굵기를 지원하는 전자펜

이겁니다

타사대비 여전히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기술이에요

물론 펜 자체에는 충전이 필요해지긴 했지만 그건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서 그런거지

충전을 안 하면 못 쓰는 애플펜슬이나 와콤 AES 같은 건 아니고

수납을 포기하면 나머지 2개 장점을 다 잃는 건데

S펜을 외부 옵션으로 뺸다는 건 EMR를 AES 처럼 운용하겠다는 정신나간 짓이에요

오히려 외부 옵션으로 빼는게 S펜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먹는 겁니다

단순히 펜 제스처만 할 거면 AES도 필요 없어요

그냥 시중에 있는 만원짜리 사서 대충 슥슥 움직이면 되지

항상 드는 생각은 미코정도 하는 선생님들은

기기의 원리나 방식정도는 잘 알고계시니까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그런거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냥 펜 지원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로 생각하는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노트라인업에서도 기존에 있던 S펜에

캐피시터 넣어가면서 제스처기능 추가하고 그러는게 다 이런거 때문인거죠. 

사용자들에게 단순 S펜의 존재만으로는 식상한게 되었으니

제품을 팔려면 이전제품과의 다른 새로운 부분을 어필해야하고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성 S펜도 결국엔 AES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스마트폰 대비 내부 공간도 널널한 태블릿에

S펜이 외부부착식으로 빠졌을때부터 냄새가 나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