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그걸로 한 6년 쓰겠군요

지금 같은 활용 방식이면 매우 나쁜물건 맞습니다... 정말 현세대 성능 기준으론 아이들 수준의 저부하에서만 전력스케일링을 커버하는 수준에서만 찔끔찔끔 돌아가야 할 스케일의 물건을 클럭을 쥐어짜가면서 상시 뽑아내는 중이라서 적절치가 못합니다.

저게 저가 SOC에서 빅으로 써먹기에 괜찮아요...     오드로이드C4에 들어간 물건을 보면 공정빨로 2기가 찍어놓으면  1.5GHz인 A72하고도 그럭저럭 엇비슷하게 돌아갑니다...

사실 리틀이 상시부하 상태에서 최대클럭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면 그건 빅코어와의 배분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걸 리틀의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거든요.

배분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는건 세대를 거듭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한 빅코어와 수세대 동안 정체해버린 리틀코어 간의 간격이 너무 커져서 이걸 메꿀게 없으니 억지로 리틀코어를 쥐어짜서 발생하는 문제죠. 그리고 A55 2Ghz로 A72 1.5Ghz와 비빌 수 있는 조건은 A72 1.5ghz를 AArch32로 돌려서 성능페널티를 듬-뿍 먹는다는 전제조건 아래에서만 가능합니다. 대등하게 AArch64로 비교하면 격차가 굉장히 크게 벌어지더군요 [...]

A55와 A72는  오드로이드C4와 라즈4로 우분투마테에서 직접비교가 가능한데  벡터쪽으로 가면 확실 벌어져도 컴파일 같은 정수쪽은 비등비등한 수준이에요.  

그냥....  ARM이 다루는 코어 종류가 어마무시합니다...  크게 A라인 R라인 M라인 인데 다들 비슷한 숫자의 모델들을 가지고 있을 지경이라...

ARM의 입장은 한결같아요...  아쉬우시면 고객님께서 직접 만드시면 됩니다 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안하죠...  사실 리틀은 몽구스 처럼 개발이 그렇게 빡세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