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광은 뺏어가야합니다. 삼성한테 유광 주면 안돼요.

그리 흥한것 같지도 않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많이팔려서 흥했단건아니고

색감만 탈삼송해서 흥한정도죠ㅎ

오늘 BTS 에디션 안팔린다고 기사 나온거 보면...물론 통신사 재고긴 합니다만 

잘 만들면 정말 고급감 있고 유니크한 칼라들이긴 합니다.

잘 만들면요.

색이라는 것이 취향이기는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갤럭시는 예전에도 CMF가 헬이었고 지금도 헬입니다. BTS 에디션이나 노트 10 시리즈 등의 케이스는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변종이었지 평균적인 수준은 여전히 처참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하시긴 하셨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삼성이 올드하다는 소리는 들어도 색이 처참하다는 워딩을 사용해야 할 정도였나요? 일단 색이 평범했던 S2시절은 미뤄두고 갤럭시S3시절부터 색에서 나쁘다는 소리는 안들었고, S6부터는 호평이 많았죠. 6,7,8 그렇게 잘하다가 노트8에서 용달블루 나오고, 이번 S20에서 색이 정말 별로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노트20은 또 다시 개선해서 잘 나왔고요. S5는 디자인부터 처참했으니 논외로 두면, 결국 5,20, 노트8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잘 나온거로 봅니다. 어느 부분을 보고 전반적으로'색이 처참하다'라는 평가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결코 S10시리즈 색이 특이케이스가 아닌거 같은데요.(물론 S4 블랙이라던가 해당라인업에 특정색이 별로였다는 소리는 있었습니다.)

또 삼성 색 얘기 나올때마다 과하게 까는 성향이 있죠. 물론 반은 농담이겠습니다만 락스통이라던가 다라이, 용달 등이요. 용달 블루야 빼박이라고 보는데, 이미 잘 뽑아왔던 바이올렛 계열은 왜 이렇게 색못뽑는 프레임을 씌우려는지 모르겠네요.

화이트 블랙 실버 이런 무채색도 못뽑으면 그건 디자인팀 접어야하니까 논외로 두고요 (실제로 나쁘지 않았구요). 유채색, 예를 들면 S6에 그린 있었죠. 처음부터 아르바노 비슷하게 (올드) 나오다가 그것도 수율 관리 안돼서 무슨 주차마다 칼라가 다른게 튀어나왔습니다. S4 레드와 블루도 지금 나오면 '클라우드' 같은 소리를 하겠지만 물감 씻은물 같았구요. S10e 옐로우는 아무리 콤팩트 염가형이라고 해도 그게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CMF 아니었죠. 노트 9 코퍼도 렌더링 보면 괜찮아보였는데 실기는 무슨 녹슨 황토벽돌입니다. 이정도면 처참하다고 할만 하지 않나요?

흠..말씀하신게 S6 블루, S4 레드, 블루, 노트9 코퍼, S10e 옐로우 정도네요. 여기에 제가 말한 s20, 노트8 블루 넣어도 전반적으로 처참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S6 블루 수율관리 안된건 욕먹어 마땅하지만 바뀐후, 바뀌기 전 모두 괜찮았습니다. 10 노랑도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지만 처참한지는 모르겠구요. 플래그십이랑 안어울린다거 하시는데 e면 나름 염가버전이고 아이폰11과 같은 라인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11에 유채색 계열이 많은데 안어울리는 색들인가요? 10e디자인 자체도 동긍동글에 작고 귀여운 이미지에 맞다고 보는데요

어쩌다가 한번도 아니고, 거의 매년 이상한 칼라가 튀어나왔죠. 그럼 처참하다고 할수 있다고 봅니다. 유채색도 그래요. 유채색을 채용한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S10e의 다른 칼라와 옐로우를 비교해보면 알수 있죠. 전체적으로 차분한 미디움톤인데 혼자서 팝칼라 수준입니다. 톤앤매너를 비슷하게 떨어트리든지, 아니면 올리든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데 가장 튀는 칼라에서 채도를 높여버렸습니다. 이러니 안 어울리는거죠.

보통 이런 이미지 칼라는 코퍼레이트 칼라를 많이 채용하죠. 블루를 계속 밀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워치에는 좀 무리였겠지만, 서브마리나 청판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잘만 뽑았으면' 꽤 괜찮지 않았을까요.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CMF는 아닌것 같아요.

그럴려나요? 심심하지않게 아재폰 듣는 삼성폰인데 저런 과감한 컬러는 자주 채용해줬으면 좋겠어요

S10e 옐로우도 좀 진하긴 했지만 괜찮았거든요

저는 갤럭시 역대 최고 컬러는 크라운실버 였던것 같아요.. 지금봐도 무광 크라운실버 예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