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원전 자체 문제보다 트랜드가 지났습니다.
- MiCasaEsSu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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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6. 21:28
정치를 완전히 떠나 세계 트랜드입니다.
현재 유럽 내 선진국들 보면 예정보다 빠르게 원전 폐쇄하고 있고 짓고 있던 원전도 취소하고 있습니다. 원전을 짓느니 차라리 lpg나 석탄화력발전을 하나 더 짓겠다는 기조입니다. 아마 선진국들이 전부 탈출하면 원전을 쓰는 나라에 제재를 통해 불이익을 준다거나 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시장 규모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쓴다고 침체된 원전 산업이 다시 흥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전한 원자력 관련 연구는 하되 현재는 세계 시장에 판매 가능한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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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nenergie nach Ländern – Wikipedia
트랜드인건 누가 봐도 확실합니다. 미래에 팔 수 있는 에너지 산업을 하느냐 팔 수 없는 에너지 산업을 하느냐는 작은 시장을 가진 한국에서는 정해진 선택이지요.
구지 분쟁거리를 만들긴 싫지만
저 위키피디아 자료를 봐도 전세계 트랜드가 탈원전이라는건 전혀 대변되진않아요. 선생님이 보여준 자료를 봐도 독일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정도 유럽국가가 탈원전 선언을 했을 뿐, 세계의 최정상에 서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는 꾸준히 노후원전을 폐쇄하고 신규원전을 늘려가고있는걸로 보이는데요..
http://www.mediapen.com/news/view/580860 이런 기사들에 의견 적는 교수들은 트랜드를 모르는 분들인걸까요.
원전 사업에 관련된 분이겠죠.
pdp하시던 교수님들도 끝까지 pdp가 이긴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원전 건설 중지 국가는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탈원전 국가에는 벨기에.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가 있네요.
여기에 새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이 2조 달러 즉 한국 돈으로 2천조를 클린 에너지에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게 트랜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더 어렵지요.
중국, 러시아가 하는거 따라하면 중국, 러시아처럼 뒤쳐집니다.
문제는 프랑스, 영국, 중국에 우리가 원전 판매가 가능한가요? 경제성의 문제죠.
Kernenergie nach Ländern – Wikipedia
프랑스도 현재 건설 중인 1대 제외하고는 더 지을 계획이 없습니다.
일본은 2040년까지 탈원전을 명시했고 이번 고이즈미 신지로 취임식 테마가 탈원전이었는데요?
원자력공학 학사 졸업생으로 짧게 이야기 하자면...
집 벽에 코드 꼽아서 사용하는 전기들은 지금 만들어져서 지금 송전되는겁니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기의 질이 좋아야하는데
그러려면 발전원이 일정한 크기의 에너지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어야하구요.
태양광, 파력발전, 풍력발전등은 이런상황에 부합되지 않아 필수로 커다란 배터리인 ess를 사용해야하는데,
효율도 좋지 않은데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땅도 좁고 인구 밀집된 우리나라 실정상 부적합하기도 합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술이 좀 더 좋아져서 피크전력이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순간 공급될수 있다면 더 좋지만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기저전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이나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을 해야하는데
지금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발생량이 가장 낮은건 단연 원자력발전이구요.
이번 미 대선에서 바이든의 탈 탄소 공약 세부내용엔 태양광등의 발전 외에도 원자력 발전이 포함되어있기도 합니다.
무턱대고 원전이 터지면 위험하다 생각하는데 그 영화처럼 터지는 원전은 없습니다...
안전장치, 공학적 마진, 정치적 마진 등등 생각보다 많은 안전장치가 있고 핵폭탄과 핵발전은 구성부터 다릅니다.
학사 졸업할 4년동안 그쪽에 좋은 말만 들었을거다. 밥그릇 지키기다 라고 하시면 어떻게 대꾸하겠습니까만
과와 관련없는쪽의 일을 하고있어서 원자력 업계를 지키기 위해서 굳이 이런 글을 쓰진 않겠죠..
아니 뭐 원자력 자체가 잘못됐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쓴 적은 없습니다. 특성 자체는 다른 발전보다 우월하지요 하지만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너무 부족하다는겁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에 완벽히 의존하는 국가인데 앞으로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당연하고요.
바이든 캠프 웹사이트에서 따온 문구입니다. Together, these steps will unleash a clean energy revolution in America, create good paying union jobs that cannot be outsourced, and spur the installation of millions of solar panels – including utility-scale, rooftop, and community solar systems – and tens of thousands of wind turbines – including thousands of turbines off our coasts – in Biden’s first term.
바이든 정부의 기조도 태양력, 풍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거기다 미국, 러시아, 중국에서 우리나라 원전 솔루션을 쓸 일은 없을 거고요. 결국 미래에 어느 분야가 더 많은 수출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은지 물어본다면 재생 가능 에너지 아닐까요.
그 나라들도 중국 옆에 있었다면 생각이 달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