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라봤자 에어팟 + 기타 애플 제품에 빗댄 추론이긴 한데

여튼 머리 식히고 여러가지 요소 감안했습니다.

1. 에어팟처럼 대중적인 구매는 아무래도 무리다. 가격도 있고, 인식도 있죠.

2.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파이를 넓혀줄 것이냐? 에어팟이라는 이름을 넣은 걸로 보면 애플은 그런 의도로 만든 것인 듯 합니다. 일단 타겟팅은 대중 지향. 상품 페이지를 보아도 디자인과 편의성에 할애를 많이 하죠.

실제로도 헤드폰 구매층 자체를 늘려줄 것이냐? 아마도 실패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에어팟과 같은 수준까진 바라기 힘들고, 에어팟을 100으로 치면 한 30? 정도의 효과 예상합니다.

3. 개인적으로는 애플 워치와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하네요. 에어팟처럼 잘 보이고 화력 좋진 않아도, 쓸 사람은 사서 잘 쓰는 그런 제품? 크진 않아도 시장 확장 효과도 있을 듯 하고... 다만 휴대성 문제가 커서 애플워치보단 밑이라고 봅니다. 

4. 가격대에 비해 음질은 약간 실망일 정도로 평이하지만, 노캔이나 공간감 음향, 애플기기 연결성 등등에서 워낙 만족도가 높아 계속 쓰게 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4-1. 만약 음질이 좋게 나온다면, 매니아들 사이에서 중가의 적당한 헤드폰으로서의 수요가 꽤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5. 패션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케이스티파이 스티커 등등). 오히려 그 시장을 노려서 액세서리 잘 만들면 제 예상보다도 뜻밖의 성공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