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5UPhhteI1k

네, 그럼 여기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현재 상황 더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확진자 갑자기 이렇게 폭증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일단은 이제 좀 큰 규모의 집단 발병이 발생을 한 거죠. 교회하고 요양병원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난 거구요. 워낙에 기저에 숨겨져 있는 환자들이 아마 지역사회에 상당히 많을 거 같구요. 이런 집단 발병이 전국 단위로 발생하다 보니까 아마도 숫자가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네. 그러니까 집단 감염 때문에 좀 많이 는 경향이 있다 이런 거죠?

네. 그런데 다만 이 집단 발병 자체가 좀 성격이 나쁜 형태의 집단 발병이라서 이 집단 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집단 발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며칠간은 아마 상당 규모의 환자들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침마다 지금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 계속 좀 확인하기가 두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계속 이렇게 늘어날 걸로 보시나요?

앞으로 다음 주까지 우리가 얼마나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아마도 900명 대 환자는 며칠간 아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꺾일 거냐 말 거냐에 대한 부분들은 앞으로 지난 일주일 간 국민들께서 얼마나 동참해주셨는지, 또한 우리가 철저하게 지금 역학조사를 잘 쫓아가고 있는지 이 두 부분이 결정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오늘 950명이면 당장 내일 1,000명이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우에 추가 확진자가 아마 오늘내일 계속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구요. 또한 그 안에서 또 연결되는 집단 발병이 계속 발견될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900명 단위, 1,000명 단위가 며칠간 계속 지속될 가능성도 있구요. 그 전에 우리가 얼마나 잘 지냈는지를 봐서 떨어질 건지 아니면 더 대폭 늘어날 건지는 앞으로 다음 주 초의 상황들이 결정할 거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좀 계속하고 있어야겠군요.

네.

수도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좀 진단 검사를 늘리겠다고 했어요. 실효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진단 검사를 늘리는 거는 숨겨진 감염자를 찾는 데에 있어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다만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확진자가 정말 더 많이 나올 데를 집중적으로 검사를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효율성을 찾는 검사 방법들을 동원해야 되구요. 또한 그런 곳을 중심으로 해서 검사를 하는 게 지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 있겠습니다. 3단계 상향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네. 3단계는 당연히 지금 올려야 될 상황이 맞구요.

당연히 올려야 된다?

왜냐하면 선제적으로 지금 접근하지 않으면 지금 상황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1, 2차 유행과 완전히 다른 성격이고, 상황 자체가 급박하게 변하기 때문에 3단계는 당연히 올려야 되구요. 지금 만약에 저희가 선제적으로 꺾지 못하면 3단계만으로도 해결 안 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유럽이나 미국처럼 락다운(Lockdown)까지 갈 수 있는 상황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결단이 어쩌면 우리가 락다운까지 안 가는 그런 결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올해 2월부터 계속 출연해서 좀 조언을 주셨는데 오늘 가장 좀 어조가 센 거 같습니다. 가장 심각해서 그런 겁니까?

네. 상황이 심각하구요. 지금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을 따라갈 건가 아니면 정말로 우리가 'K-방역'이라는 거에 너무 집착해서 생긴 이 문제들을 그나마 국민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느냐의 정말 아주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