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이 가격은 정신줄을 놨지만 1kg근처에서 거의 유일하게 16:10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사무용 경량형 위치를 굳히고 있는데 이온은 갈피를 못 잡은 느낌입니다 ㅠ

그램이 경량 "사무용" 노트북이라면 확실히 이온은 그냥 성능 괜찮은 경량 노트북에 가까운 느낌인것 같아요. 진짜 딱 사무 업무만 볼거라면 그램이 괜찮긴 하겠지만 일반 대학생 입장이라면 게임도 그럭저럭 돌아가면서 가벼운 이온쪽이 좀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편집이나 포토샵 같은 쪽에서도 이온이 그램보다 쿨링이 잘되서 메리트 있으니까요. 그램은 아무리 잘쳐줘도 사무 이상은 바라면 힘든 성능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서작업 이상이 필요하다면 아예 1.2~1.3kg급 라이젠북이 가격도 성능도 훨씬 우위라고 봐서 이온 포지션이 영 애매하다 싶습니다ㅠ

그램도 문제를 인지하긴 했는지 드디어 하판을 타공하고 힛파를 키웠다니 다행이다 싶구요 ㅎㅎ

거기 까지 가버리면 이미 비교의 의미가 없지요. 저도 그램이 드디어 쿨링 개선의 의지를 보인건 정말 다행이라고 보긴 하는데 근본적인 히트싱크의 크기자체는 동일한것 같아 얼마나 개선되었을지 모르겠네요.

플렉스알파에서 좀 나아졌길래 기대했는데 구분감이 더 없어져서 당황했습니다;;

저는 우쉬프트 아예 안 쓰는 변태타법이라 괜찮은데 쓰시는 분들은 치명적인 결격사유더군요 ㅎㅎ

qled 16:10에 키감 잡으면 진짜 안고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는데 ㅠ

그러게요 16:10 qled였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ㅠㅠ 키감은 어쩔수 없다 보긴 하는데 그래도 노력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노트북에서만큼은 마케팅도 개발방향도 이번 그램 보고 배우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가격만 빼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1세대 버터플라이급...

넵 아쉽습니다 ㅠ

스트로크가 얕으면 구분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 없이 물렁거려서 무접점 도각거리는 느낌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최악이었습니다ㅠ

폼팩터로 승부 봐야 하는 제품 폼팩터에 발전이 없으니...ㅠㅠ

1세대는 아니지만 저도 3세대 버터플라이 욕하면서 쓰다가 적응한 케이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