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지문방지 필름의 까끌까끌함과 그 필름을 떼냈을 때 선명해지는 느낌(?)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애용하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지문방지 필름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 같더군요. 

특히나 갤20은 온스크린 지문인식을 탑재했기 때문에 

순정 필름에서도 인식률이 별로인데 까끌까끌한 지문방지 필름을 붙이면 더 저하될 것 같아 

붙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며칠 전 구매하고 어제 붙여보았습니다. 

이 보호필름은 무슨 가이드 같은 것이 있어서 

usb-c 충전 커넥터에 꽂아서 부착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이런거 없어도 잘 붙이기는 하는데 편리하긴 하네요. 

부착 후기는요. 

1. 의외로 지문인식이 잘 됩니다. 인식률이 기존 대비 70%는 되는 것 같습니다. 기포가 좀 사라지고 나서도 큰 변화가 없으면 다시 등록해볼 생각입니다. 

2. 역시 까끌까끌한게 좋읍니다. 그 부작용으로 화질 저하는 여전합니다. 

3. 엣지 부분이 뜨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간 pet와 우레탄의 중간 정도 재질로 느껴지는데요. 제조사에서도 모서리가 뜰 수 있다고하는 걸 보니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음 부착시에는 재단을 하고 붙이던가 해야겠네요. 드라이기로 지져도 소용없이 뜹니다. 하루 썼지만 벌써 들뜬 부분에 먼지가 보이네요. 

들뜸이 해결이 안되면 지문방지 강화유리같은게 있다면 그걸로 사야겠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