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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에 켜둔 모든 앱이 죽는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요약하면 

- 아침마다 모든 앱이 죽음. 멀테창에서도 사라짐.

- 디바이스케어 자동으로 최적화, 자동 재시동, 자동절전 모드 등 꺼둔 상태

- 댓글로 도움 주신 분들의 방법들(자동으로 절전 해제하기, 배터리 최적화 끄기)으로 해보았지만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해결이 계속 안되어서 공초를 할까 하다가 

그 날로부터 매일밤 매일 아침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디바이스 케어의 RAM 부분에서는 뭔가 보여주고싶은 것만 보여주는 것 같아 

개발자 옵션 - 메모리 - 저장공간 사용 을 체크해보니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밤새 FaceService라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혼자서 9.8GB 씩이나 처묵처묵하고 있던 겁니다. 

물론 이게 실제 9.8GB를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목록 중 램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라는 것도 최대 RAM 사용량이 1.9GB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갤S20 램인 12GB 중 저거 혼자서 10GB 가까히 차지하는데 다른 앱들이 아침에 다 죽을만도 했습니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갤S7, S8 시절에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여튼 이 앱의 애플리케이션 정보 - 배터리 -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을 OFF로 하고 지켜봤습니다. 

다음 날 아침 살아있는 앱을 확인해보니 5개 정도가 살아있었습니다. 

역시 FaceService의 문제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FaceService는 완전히 죽지 않고 여전히 백그라운드에서 3GB 이상을 사용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 상에서는 더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Package disabler, ccwse 와 비슷한 앱을 구매해서 비활성화 시켰습니다. 

(제가 설치한 앱은 App Manager Installer 라는 앱인데, 플레이스토어에서 결제했는데도 앱 내에서 다시 한 번 결제하게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 언제 막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작동은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FaceService를 비활성한 결과 아직까지는 충돌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았구요,

오늘 아침 살아있는 앱을 확인해보니 일부 앱을 제외하곤 다 살아있더군요. 

며칠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었네요. 도움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위 원인은 저의 경우에만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계신 분들은 개발자 옵션의 메모리 부분을 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3줄 요약

- 아침마다 모든 앱이 죽는 문제가 발생

- FaceService라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약 10GB를 처묵처묵하고 있음

- 앱을 비활성화한 뒤 해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