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 인이어 + ifi hip dac + (애플 정품 카메라킷+) 아이폰8

솔직히.. 초기 출시기준 10년 이상 지난거라서 요즘 이어폰에 비교하는걸 생각해보면..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실제로 받고나서 S7, S8에 물렸을때는 저음은 양감이 부족해도 단단한 소리를 내줘서 괜찮았으나, 중음역대가 비어있는 깡통소리가 나고 스테이지감? 공간감? 이 좁게 들리더군요..

10년전에는 왜 이걸 좋다고 생각했을까..

(물론 초기버전에 비해 2번? 리프레시가 되긴 했었습니다.

리모컨 변경, 3.5파이 잭 모양 변경 및 저음역 보강? 의 음색변경)

힙덱에 물려줬을때도 아쉬움이 그대로 남아있길래..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힙덱에는 XBASS라고 베이스를 보강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켜고나니 중음역대가 자연스럽게 올라오고 저음도 단단함은 유지되면서 풍부하게 듣기 좋은 사운드가 되네요..

어? 이거 왜 좋은거지? 싶은 소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정품 벌크라고해서 기대 안했는데.. 가품은 아닌듯 합니다.)

이대로라면 몇개월 전부터 생각해뒀던 뉴 인이어 커스텀(유니버셜) 몰딩을 진짜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나중에 여유좀 되면 그때나 고민 해보겠지만..

착용감이 좀 불편하긴 해도(오버이어방식에 익숙해짐) 지금 당장 이렇게 쓰기엔 괜찮긴 하겠네요..

(물론 메인은 다른게 있어서 생각날때나 꺼내보겠지만요..)

결국 추억이 추억으로 묻히지 않고 타임캡슐에서 부활했습니다.

(뭐.. 몸값이 두배가 넘는 보조장치가 필요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