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깨어난 포스가 아주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처구니 없는 요소들도 많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라제가 나오면서 깨어난 포스가 고평가로 바뀌는 동시에 쓰릴로지 특성상 그냥 하나로 퉁쳐 질 수 밖에 없기에 서가 망한 기가 되고 라오스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도 dead on alive 상태가 되었습니다(3부작이 잘되었으면 엔드게임 급 성적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영화라..) 

쓰릴로지 특성상 하나로 퉁쳐졌다는건 흥행을 보면 아시는데 깨어난 포스가 20억달러고 라제가 13억달러 그리고 라오스가 10억달러입니다. 라제가 라오스 보다 낫다는 분은 많지 않을 테고 라오스 보다 깨어난 포스가 2배 더 나은 영화라고 보는 분도 없을 테지만 성적이 저렇죠. 

초 기대작 영화 하나가 동시 개봉하고 1부 2부 3부로 나뉘었는데 1부 보고 좀 기대 했다가 2부에서 실망해서 나가기 시작해서 3부는 좋든 안좋든 많이 안본 것과 비슷합니다. 중간에 나온 한솔로가 본전도 못찾은걸 보면..

과연 타이키키나 케빈 파이기가 미국의 신화를 살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라이언 존슨은 도데체 라제를 만들고 작년 최고 명작중하나인 나이브스 아웃을 만드는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데.. 뭐 어찌 되려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