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용 스마트폰을 G7에서 노트8로 바꾸었습니다.

구매한 중고가격은 엇비슷합니다.

G7=12만, 노트8=15만

노트8이 연식에 비해 아주 상태가 좋은놈을 골라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번인도 없고, 액정 스크레치도 없고, 후면도 깨짐없이 깔끔합니다.

G7을 내비용으로 사용하면서 불만이었던 점은 없지만,

노트20U에서 최근 빅스비 루틴을 사용하면서

내비용 폰에 테스커나 루틴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테스커를 이용하자니 문송한 제 머리로는 구현하기가 힘들어서..

빅스비 루틴을 지원하는 갤럭시 계열로 내비용 폰을 넘어왔습니다.

알아보니 S10 이전 모델들은 빅스비 루틴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우회해서 깔거나, 굿락 루틴을 이용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노트FE 때는 잘 작동하던 빅스비 루틴이 무슨 연유인지 노트8에선 오류가 나면서 꺼집니다.

다행히 굿락 루틴만으로도 제가 구현하려고 했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네요.

제가 원했던 자동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비용 폰에는 500MB짜리 요금제 USIM이 끼워져 있으므로

운행 중이 아닐 땐(=내비 어플이 꺼져있을 때 OR 자동차 시동 OFF 일때) 비행기 모드가 켜졌으면 좋겠음

2. 반대의 경우 운행 중(=내비 어플이 켜질 땐)에는 비행기 모드가 꺼졌으면 좋겠음

3. 무선충전 ON일 땐 AOD가 켜졌으면 좋겠음 (아는 길을 갈 경우에는 내비를 키지 않고 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시계나 배터리 잔량유무를 확인하기 위함)

4. 무선충전 OFF 일땐 배터리 소모를 아끼기 위해 꺼졌으면 좋겠음

차량에는 무선충전차량거치대를 사용 중입니다.

내비용 폰은 항상 그 거치대에 올려두기 때문에,

시동을 걸면 무선충전이 이루어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하와 같은 방식으로 루틴을 작성했습니다.

1. 자동차 시동 ON->무선충전 ON->AOD 켜짐->내비 어플 실행 시 비행기 모드 꺼짐

2. 자동차 시동 OFF->무선충전 OFF->AOD 꺼짐->비행기 모드 켜짐

이상의 내용으로 저같은 문돌이도 아주 쉽게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내비 라이프 즐겨보겠습니다.

다음은 또 어떤 자동화를 해볼까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