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G 팬덤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네요 (추억팔이)
- LG산흑우
- 조회 수 872
- 2021.03.02. 13:53
(다프트 펑크도 며칠전 해체했죠...)
https://meeco.kr/mini/29385154
갓 스물된 꼬꼬마에게 온 정말 꿈같았던 기회죠.
1차 붙고 2차 면접까지 간것도 정말 좋았는데 합격 당일에 폰으로 알림온걸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ㅠㅠ
https://meeco.kr/mini/29434960
IT 기기를 좋아하는 걸 제외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제게 이런 행운이 올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ㅋㅋ
https://meeco.kr/mini/30081565
윙에 대해선 할말이 정말 많지만...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보자면 저는 욕을 하고 싶지 않고, 오히려 제겐 정말 소중한 기기입니다. 같이한 추억도 많고, 가격이나 브랜드 가치 다 떼고 보면 기기 자체의 만족도도 높았어요.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라면... 사업부가 안정되고 나서 이런 모험을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https://meeco.kr/mini/31200702
https://meeco.kr/mini/31213931
최근 안좋은... 소식이 들린 뒤로 마음이 심란했는데, 그래서인지 LG의 마지막 플래그쉽이 될 예정인 V60을 꼭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손에 넣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11 메이저 업데이트로 해결되어서 만족스럽네요.
주변 지인들은 그랬습니다. '너 정말 대단하다, 왜 하필 LG야?'
글쎄요...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LG가 삼성을 이길 가능성은 없고, 지금 두 회사의 기기를 함께 쓰고 있는 만큼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언더독이라고 할수 있는 LG가 발전하는 모습이 분명 눈에 보였고, 이대로라면 삼성을 이길수는 없더라도 선택지로써의 역할은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컸던것 같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요...
LG 모바일이 기적적으로 회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더욱 울적하네요. 그래도 그동안 좋은 추억을 남길수 있게 해준 LG에게 감사하며, 다시 만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언젠간 결국 타사로 넘어가야 하겠지만, 최대한 기다리며 LG폰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Samsung Galaxy S24 Plus 512GB Marble Gray (MAIN)
📱 Samsung Galaxy Tab S8 Wi-Fi 128GB Graphite (Tablet)
💻 Samsung Galaxy Book3 Pro 14 i7/32GB 1TB Beige
⌚️ Samsung Galaxy Watch 5 44mm BT Sapphire
🎧 JBL TUNE 720BT Purple
🔊 Samsung Galaxy Buds2 Pro White+제주삼다수 Case
🖥️ XBOX One S 1TB White
🏴☠️ LG Fandom (2020.09~2021.04)
🔫 Republic Of Korea Army Service (2021.08 ~2023.02)
ㅜㅜ... 여태 엘지폰써왔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뭔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