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럭시S20 유저입니다. 최근 One UI 3.0 버전을 업데이트 한 뒤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제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물리적인 램 용량은 12GB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용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예로 다양한 앱을 실행하면 그 순간에는 여러 앱들이 백그라운드 상태를 잘 유지하지만 잠시 스마트폰을 건들지 않거나 시간이 흐른 뒤 특정 앱들을 실행하면 재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케어 앱의 RAM 항목 상으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램 사용량이 12GB 중 8GB를 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많은 종류의 앱을 구동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범위(인터넷, 카카오톡, 사진, 앨범, 지도, 알람 등)에서는 12GB 램으로는 너무나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잦은 리프레시로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삼성브라우저의 탭을 열 때 새로고침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침 출근길에 켰던 지도 앱을 퇴근길에 실행하면 리프레시 되는 것이 불편합니다.

- 사용하지 않는 앱 자동 정리, 자동으로 RAM 최적화, 절전 등의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One UI 3.0 버전 이후로 도드라졌으며, 저는 새로운 정책이 반영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돕고자 길게 풀어 썼지만,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담당자 분께서도 이런 증상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당 중인 램이 많다고 무조건 이득이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할당 중인 램이 많으면 배터리 소모 속도나 전반적인 기기 구동 속도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One UI 3.0 이전 펌웨어에서는 관련된 큰 문제가 없었던 것과 항상 12GB 중 겨우 8GB 정도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았을 때 사용자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었으면 하는게 저의 입장입니다. (배터리 사용량 우선 or 램 사용량 우선 등)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S20, 이를 사용하면서 가진 램 용량을 모두 활용하지 못하고 리프레시에 시달리는 것에 매우 애석합니다. 제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물리적으로 램 용량이 적은 모델이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갤럭시S20은 현재 출시된 삼성의 스마트폰 중 두 번째로 많은 램 용량을 가진 모델입니다. 이런 증상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해당 증상이 단순 버그나 문제인지, 혹은 배터리 절약 혹은 최적화를 위한 (S21시리즈의 8GB 램에 맞춰진) 새로운 램 정책인지 궁금합니다. 

- 앞으로 해당 정책을 기기별 RAM 용량에 맞춰 완화할 계획이 있는지, 혹은 계속 현행 유지를 할 지 궁금합니다.

- 위에 서술한 제 추측이 틀린 것이라면 어떤 이유에서 램 사용 정책이 빡빡해진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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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삼멤에 써보려 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갤20 처음 샀을 때랑 폴드1(12GB임) 쓸 때만 해도 램 널널하게 아주 잘 썼던 것 같은데,

요즘 너무 고약하네요.... 계속 이런 행보를 보면 다음에는 아이폰13으로 넘어가지 싶습니다. 

램 문제 뿐만 아니라 최적화나 전체적인 구동 안정성(애니메이션 끊김 등)에 대해도 할 말이 많지만

제일 불편한게 램이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써보려구요..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매크로 답변만 안왔으면 하네요.

만약 앞으로 해결 의지가 없고 이 정책이 계속된다고 하면 아이폰13이 나오기 전까지는 2.5로 내리렵니다. 

편안한 일욜밤(?) 되세요 ㅎㅎ  

TL;DR

- 최근 갤럭시 유저는 빡빡해진 램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

- 이는 버그인지 아니면 정책인지 궁금하다.

- 그리고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