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사료를 준다고 해도 생먹이나 건조 먹이를 씁니다.

일반 해수어와는 다르게 복어들은 무조건 건조 새우나 냉짱 같은 먹이들을 먹습니다. 

더구나 애초에 태어날때부터 독이 있는 아이들이라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초록 복어보다 더 작은 민물에서 사는 복어가 있는데 얘들도 나름 복어라고 독이 있습니다.

누가  양식복어는 독이 없다고 해서  여쭤봤는데 그렇군요.ㄷ ㄷ

아 설마 식용 복어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걔들은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독이 없는 개체들이 태어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키우는 관상용 복어들은 양식이 안되기 때문에 해안이나 강에서 새끼인 아이들을 잡아서 관상용으로 판매하는겁니다. ㅎㅎ

선생님 말은 그렇게 하셔도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 흥!

진짜 2cm정도의 작은 아이었는데 1년만에 6cm정도 되서 돼지가 되었습니다. 다른 해수어와 다르게 먹이를 많이 먹으면 배가 빵빵하게 늘어나는게 눈에 보입니다

저는 기만을 한적이 없습니다 센세...

진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 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집에 돌아오면 수조 처음 들여놓은거 보는 고양이 마냥 보고 있습니다

지느러미 보면 30분 그냥 가죠 ㅋㅋ 

집중하는 듯 하면서 멍한 그 느낌이 좋습니다.

맞습니다. 그 느낌이에요!!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아앗... 덧글은 무시해주세요 

특히 해수쪽은 주변 장비들이 돈이 엄청 들어갑니다.

저 안에 돌도 라이브락 이라고 해서 큐어링 잘된 제품을 넣거나 자신이 큐어링을 하는데, 큐어링 잘된 제품은 상당히 비쌉니다. 그리고, 스키머, 수온 조절 히터, 여름에는 쿨러, 수류계, 순환기 등등 어마무시하게 돈이 깨집니다 ㅠㅠ 

어항도 최소 30cm정도를 구매하셔야 물고기도 예쁘게 넣을 수 있어요. 작은걸 고르시면 물고기가 싼 똥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질산염 때문에 물고기를 많이 키울시 전부 급사 해버립니다.

역시 으마으마하네요...

처음부터 맘 잡고 해수어를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초에 민물과 해수는 시스템이 전혀 다르다보니 민물 하시는 분들은 민물만, 해수는 해수만 키우시는 분이 많습니다

니모가 귀엽고 난이도도 쉬운데 참 싸납습니다.

그나마 처음부터 한번에 같이 넣어주던지, 블루탱과 합사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블루탱은 백점병의 주 원인입니다 읍읍)

아이고.... 역저면 방식을 사용하신건가요? 저는 전부 걸이식 외부 여과 방식에 스키머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을 자주 갈아줘야되는 번거러움, 바닥재 구간을 나눠서 건들여 청소를 해줘야되는 귀찮음은 있지만 이게 제일 소형 수조에서는 안전 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스키머쓰고  외부 여과 방식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또 추가계획 있으시다면 클라인스 나비고기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별명이 돼지나비라서 니모 저리가라할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ㅋㅋ

커헉 그렇게 강인한가요?? 엌ㅋㅋㅋㅋ 한번 키워보고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나비 고기중에서는 가장 강한걸로 알고 있고 사료 적응기는 사치였습니다. ( 물론 개체차는 있겠지만요)

유지비 보다는 처음 구매하는 장비 비용이 좀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박테리아제 라던지 해수 만드는 소금이라던지 이런 비용만 들어갑니다. 몸이 귀찮아질 뿐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보다는 적게 듭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