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당시 맨날 나오던 말이 '00때부턴 좋다'여서... 약간 질린 감도 없지가 않네요. 그럼 그 전에 것들은 다 별로라는 소리이니 기존 사용자 입장에선 안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대부분 맞는 말도 아니었고요.

V30은 친구가 쓰는 걸 계속 보았는데 퍼포먼스 자체가 6보다 낫고 잔상도 원리상 생길 수가 없으니 좋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대신 화면 품질 자체가 좀 심각해 보여서 느낌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원래 V30 데려와볼까 했는데 디자인 때문에 G6로 왔다가 화만 잔뜩 안고 가게 되네요. 다음에 V30 참한 애 있으면 한 번 비교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심지어 그 좋다는 V30도 디스플레이 QC나 카메라같은 부분은 타사에 아직도 못미쳤었죠

G7은 전 애초에 디자인때문에 안 건드렸습니다ㅋㅋ 노치가 대륙스러워서...

G7 반년정도 썼었는데 어떤 점이 그러셨는지 궁금하네요. 부족한 점이 있긴 했어도 나름 잘 썼던 폰이었고 지금도 어머니 쓰고 계시고... (바꿔준다해도 싫어하시는)

일단 배터리가 말도 안되게 소비되고 플래그십 기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잔렉이 심했습니다.

화룡점정으로 안드10 올렸는데 이건 뭐 쓰라고 업데이트를 하라는건지 오류가 다발했었고요.

사용시점이 다르긴 하네요. 저는 19년 2월~8월에 S8+과 동시에 사용했었는데 당시엔 크게 이상한 걸 못느꼈습니다. 카메라 같은 게 좀 별로긴 했지만 광각 있어서 이쪽을 오히려 메인으로 썼었고요. 찾아보니 안드 10 올라가면서 이슈가 됐었던 것 같네요...

시퓨도 스냅845로 기억하는데 그 성능이면 지금 써도 불편하지 않을거라고 보는데.... 참 최적화고 뭐고 다 맘에 안들었어요

저는 그 점은 은근 괜찮습니다. 노크온 반응률이 좋고, AOD도 있고 해서 그런가 사용성에 큰 불편함은 없었네요.

이 잔상이란 게 몇 초 내로 금새 사라지면 뭐라 안 하겠는데, 한 번 생기면 몇십 분씩 있으니;;

게다가 별 게 아니라 크롬, 설정 앱, 하다못해 키보드로도 생긴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그냥 S8도 G6보다 어드벤티지 확실한데 S8플이면 정말 잘 구매하셨네요ㄷㄷ

그 부분 안 매끄러운 건 당시 LG 말고도 라운딩을 넣은 타 회사들도 하드웨어적으론 비슷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불분명한데...

하드웨어가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의 제조사는 그걸 소프트웨어 오버레이로 부드럽게 처리를 해서 거의 신경 안 쓰이게끔 해 놓았어요. 그런데 LG는 그걸 안 하고 싶었나 봐요. 판올림 두 번 동안 넣질 않았습니다. 노치 지원 이상한 것의 연장선상 아닐까 의심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도 그래서 개인적으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더 큰 걸로 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까지 쓰면서 웹서핑 포함 일상작업 처리하는 데 가장 발열 없는 821폰이라 좀 신기하네요🧐 발열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