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뱃찐과 울트라맨.. 아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일명 스나이더 컷을 다 봤습니다. 사실 조스+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별로 기억할 가치가 없기에 잭 스나이더의 컷과 비교시 기억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1. 완전 조스의 저스티스 리그와 다른 영화입니다. 물론 영상도 그렇지만 스토리도 음악도 심지어 캐릭터 밸런스도 다른 영화입니다. 제가 아는한 정키 xl이 음악 다 만들어 놓고 잭스나와 함께 하차 한걸로 압니다. 음악이 다르니 더욱 완전 다른 영화입니다.

2. 영화는 정말 재미있고 지루했습니다. 4시간짜리 보느라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쉬고 보고 쉬고 보고 이건 영화관에서라도 장담을 못합니다. 호흡이 너어어어어어어어무 깁니다. 그냥 드라마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3. 듣기에 이걸 2개로 낼 생각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회의적입니다. 왜냐구요? 예를들어 인피니트워와 엔드게임을 보죠. 둘을 끊어 주는 이벤트로는 타노스 전쟁이 있었고 패배 함으로써 팬들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이 영화 중간에 끊어 줄게 없습니다. 그럼 뭔가 큰 이벤트라도 있느냐?? 글쎄요... 딱 중간에 이걸 두개로 낼 생각이 있었다는 리플을 봤는데요 한시간 50분쯤? 그런게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편집하기 나름이려나요. 이걸 두개로 만들려면 쩌리들이 스태픈 울프 이기고 다크 사이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또 다른 더 쎈놈이 나와서 슈퍼맨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태픈 울프를 이겼더니 쎈놈이 더 나와서 전부 패배 하고 2편으로 가는거죠. 근데 그럼 플래시 사이보그 아쿠아맨 설명은 언제 하죠 ㅠㅠ

4. 그리고 두개고 뭐고 이건 4~6개로 나눠야 합니다. 너무 깁니다. 왜냐구요? 플래시 1, 사이보그 1, 아쿠아맨 1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를 4시간에 넣어 놨습니다. 게다가 배트맨도 뒤에까지 안나오고 수퍼맨은 그냥 까메오입니다. 

5. 액션은 너무 좋습니다. 아마존씬도 좋았습니다. 같은 슬로우 모션이 아닙니다. 역시 잭스나의 슬로우와 액션은 최고입니다. 

6. 어떻게 한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완전히 캐릭터 밸런스가 다릅니다. 아마존이 조스 버전 보다 강해진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아마존들 아틀란티스인들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등등등 나오는 애들이 죄다 강해졌습니다. 조스 버전에서는 정말 다들 쩌리였거든요? 근데 정말 조스 위던이 어떻게 짤랐는지는 모르지만 꽤 스태픈 커리 아니 울프에게 해볼만 하더군요.

7. 뱃찐과 울트라맨...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 였는데요. 둘다 대충 해결했긴 했는데... 그 방법이라는 것이... 배트맨은 후반까지 안 나옵니다. 브루스 웨인만 나옵니다. 삥뜯기는것도 같고 수퍼 파워가 돈인 것도 같긴 한데 그래도 배트맨으로는 후반까지 안나오고 브루스 웨인만 나옵니다. 그리고 배트맨으로서 싸우는것도 꽤 강하게 잘 싸우더라구요? 파라디몬 한마리도 못잡는 배트맨은 조스위든 버전이었나봅니다. 근데 뒤에 쓸때없는 자살특공 하다 구원 받는 뱃찐은 어떻게 할 수 없는지 은근 슬적 넘어가더군요. 분명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 말라고 하고 배트카 가지고 가다 구원 받는데 그냥 같은 길을 가던것 처럼 편집을 해놨습니다. 수퍼맨보다 짱쎈 울트라맨 이건 완전히 수퍼맨을 짤라버렸습니다. 더 짤라놔서 완전 더 쎄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나머지 애들 능력이 높아져서 잘 싸우고 최후의 순간에 나타나는지라 그때까지는 큰 방해는 안됩니다. 그래도 수퍼맨 넘나 셉니다. 혼자 다 할 수 있습니다. 

8. 나머지 문제점은 그대로입니다. 조스 버전이 그래서 그렇지 얘도 문제는 많습니다. 예를들면 플래시 뛰는건 아직도 허우적 댑니다. 아틀란티스가 말하려고 공기방울 만듭니다. 아쿠아맨 주제에 물 막는데 무슨 타노스 상대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설정을 어떻게 해놓은건지 플래시는 초반에는 스피드 스터 겸 클락 업(시간을 조종 하는 능력) 같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래도 이정도면 히어로 물에서 괜찮습니다. 넘나 긴거 빼고

9. 조스 위던을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는한 알려지기로 위에서 DC영화들 2시간 내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인것 같은데(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이 영화를 4시간으로 만들었다는 건 반대로 4시간 정도는 되어야 개연성과 스토리가 확보 되는 영화라는 말입니다. DC에서는 플래시 1, 사이보그 1, 아쿠아맨 1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를 2시간(에서 1분 모자라는)에 구겨 넣어야 하면서도 어벤저스 처럼 해주셈 이라고 했을 사람들이 문제지요. 

10. 조스 위든이 안하고 잭스나가 계속 했으면 저리가 안망했을까요? 애초에 만약 2시간 내에 맞추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지금 이걸 또 2시간으로 칼질 해야 하는데 또 망할겁니다. 

11. 그래도 재미 있다? 네 재미는 있었는데 이렇게 나온 자체가 실패라고 봅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나와서 인수분해 되게 까인 다음에 장점 단점이 다 공략되어 있는 게임과 같습니다. 넉넉 잡아서 잭스나가 하차 하지 않고 저스티스 리그 1 저스티스 리그 2로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럼 지금과 같은 편집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잭스나가 저리를 안봤다고 했는데 지금도 유효 한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소수 단위로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과연 편집 과정에서 안봤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것도 잘 봐준거고 2시간에 내라고 했다면 그냥 이거 2시간 버전이 나오고 망했을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해주면 못살릴 영화는 그린랜턴 정도 밖에 없을겁니다. 

12. 무슨 영화가 트럼프의 톱다운 방식도 아니고. 사이보고 플래시 아쿠아맨 단독 영화가 나오고 팀업 무비가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블처럼요. 잭스나가 케빈 파이기도 아니고 저영화들 못나오게 할 수도 없었을테고... 조스 위든도 요구 대로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3. "이게 현실이고 타임루프 물은 아니지만 그냥 DC는 한번 더 리부트 해라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IP들은 그래도 잘 나갈 꺼야... 배우들은 그대로 써도 되는데 누구 케빈 파이기 비슷 하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권 주고..."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14. 번역 정말 별로입니다. ㅠㅠ

ps. 근데 아마존이 너무 약해요. 강해졌는데 그래도 약해요. 아니 무슨 아틀란티스는 왕도 강하고 메라도 강하고 한데 아마존은 넘나 약합니다. 왕이라도 강해야 하는거 아닌지... 쪼금 강한 인간 정도인데 도대체 지금까지 어떻게 버틴건지.. 인구가 수천만이라도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