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나 국내 등 일부시장만 플래그십 계속내서 명맥만 유지해도 좋을텐데 완전철수는 아쉽네요ㅠㅠ

계속 갈팡질팡 한거 보면 답 나옵니다. 소니는 최소 뚝심있게 일관된 디자인 기조를 밀고 나가서 어떻게든 마니아층을 붙잡고, 그리고 그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해 3.5파이 단자 부활까지 선택했죠. 엘지는 디자인에서도 뭔가 기조가 안보이고(삼성도 마찬가지지만) 기능도 넣다 뺐다 이게 좋은가? 저게 좋은가? 하면서 여기저기 걸쳐놓고 소프트웨어도 중구난방이라서요....... 그나마 쿼드댁 하나는 일관적이었는데 그것도 빼버렸으니.....

최근 엘지 행보를 보면 그렇게라도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기존 유저들을 위해서 엘지페이 좀만 더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자존심 버리고 분수에 맞는 걸 했어야 했는데, 자꾸 분수에 넘치게 애플과 빅2인 삼성하고 비빌려고 했으니...

그렇다고 삼성하고 비비기 위해서 삼성이 애플과 함께 빅2로 성장한 이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해 본 것도 아니고, 겉만 핥다가 시간 다 가버린 거죠.

걔네처럼 가려면 그만큼 경영진의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마인드와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데 이거랑 가장 멀어보이는데 LG MC사업부 경영진 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엘지가 사업철수해서 이제 한국은 삼성, 애플만 남으니 기대되네요. 어떻게 될지

v50s때부터 sw적으로나 hw적으로나 뒷걸음치는거보고 포기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점점 유치해지는 ui는 쓰고싶지도 않게 만들더라구요. 글꼴부터 아이콘까지..

v50에 5g로고랑 붐박스 없애고 g7v40 필드테스트서 나온 ux 불편사항 5개만 수정했어도 평가가 달랐을거라고 꿈꿔봅니다..

뭐 모든건 역량이 없다 한마디로 정리되겠지만요

2015년에 적자 나자마자 바로 기존라인업 내려놓고 기조 전환하지 않았던 이상 2017년 이쯤가서는 늦은거 같아요. 물론 그때 변화를 줬더라도 장담은 안되고

엘지는 그런 판단이 가능한 회사문화가 아닙니다.

LG는 절대 자기들 삼성급이라는 자존심때문에 핸드폰 출고가 절대 낮게 안내서 원플러스 전략은 안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