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이야 문과, 이과 안 가리고 천상계 애들끼리 눈치 싸움을 얼마나 잘 하느냐, 원서 넣었다가 납치 당하냐 아니냐로 갈리니까 예외.

2등급까지도 문과, 이과 안 가리고 인서울 대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됩니다. 대신 문과는 이과에 비해서 살짝 내려 쓰는 정도...

3등급부터는 문과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재수 없으면 인서울 대학교는 미끄러질 판국입니다. 반면, 이과는 그래도 인서울 대학교 중에서 중하위권, 인수도권 대학교 중에서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곳은 어떻게든 찔러 볼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4등급부터는 문과는 거점국립대학교도 벅차지기 시작하고 재수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과는 그래도 거점국립대학교 정도는 본교까지 어떻게든 들어갈 여지는 있습니다.

5등급부터는 문과는 그냥 돈으로 때려박아서라도 대학을 가겠다 하는 거 아니면 무조건 재수를 해야 합니다. 이과는 그래도 거점국립대학교 이원화 캠퍼스, 지방에 소재한 국립대학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수능 55457 찍고 거점국립대학교 이원화 캠퍼스 출신이 멍꿀멍꿀 해봤습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건 저 정도 되는 거 같네요.

이과는 5등급이어도 어떻게 국립대학이라는 마지노선까지 커버가 되는 데, 문과였다면 어림도 없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