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질-TFN6와 비교

개인적으로 무선이어폰의 음질은 아직 유선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들어본 애들이 에어팟1, 후로팟, 버즈1, TFN6 그리고 TFN7인데 다들 음질은 제조사 특성을 제외하면 (좋은 의미로)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LG는 메리디안 튜닝을 엄청 강조하는데...  글쎄요. 제가 금귀가 아니라서 그런지 플라시보 효과를 제외하면 이야 톤프리 킹왕짱!!!! 타사 압살!!!! 이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TFN6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음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제 TFN6가 작년 6월 생산품이라 사용하면서 낡아가서 차이가 생긴 건진 모르겠지만...  소리 자체도 좀 더 깨끗하네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해도 저는 사실상 공짜로 얻은 만큼 만족도가 +@입니다 ㅋㅋ

2) 주변소리 듣기+ 노이즈 캔슬링

주변소리 듣기는 TFN6 대비 정말 나아졌습니다. TFN6는 마치 녹음된 소리를 따로 틀어주는 느낌이었는데 TFN7은 음악 안듣고 있을때는 생귀로 듣는거랑 별 차이 없네요.  특히 TFN6는 스마트폰으로 무슨 동작만 하면 끊겼다가 다시 켜져서 열받았는데 TFN7은 그런게 없어서 좋습니다. 

노캔... 솔직히 이건 좀 실망했습니다. 후로팟은 과장섞어서 우주를 떠다니는 느낌이었다면...  얘는 특정 종류의 소리나 조금이라도 큰 소리를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는 느낌인 것 같아요. 10m 거리에서 들리는 소리를 한 6~70m에서 나는 소리로 바꾸는 느낌? TFN6의 차음성이 워낙 좋았어서 노캔만을 보고 TFN6에서 TFN7으로 넘어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3) 시스템 효과음

TFN6 특유의 '뚱' 하던 터치음 대신 스마트폰 터치음과 흡사한 터치음으로 변경되었고, "주변소리 듣기" "연결되었습니다!" 하고 친절하게(?) 말해주던 눈나 목소리도 은은한 효과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친 느낌이 안나서 아쉽지만(????) 깔끔해져서 만족스럽네요.

전체적으로 TFN4,5,6 과 7은 같은 세대로 묶기 미안할 정도로 굉장히 개선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솔직히 기존 톤프리에서 TFN7으로 넘어가기엔 또 그만큼의 메리트를 느끼진 못했네요. 그래도 만약 톤프리에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TFN7이 가장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올해 신형 톤프리가 나온다니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UV 기능을 빼서라도 타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지금의 출고가 219,000원으론 버즈 프로와 경쟁은 꿈도 못꿀 것 같고, 현재 최저가인 168,000원이 출고가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암튼, 톤프리가 앞으로 발전해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에어팟처럼 팬층을 소유한 브랜드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