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수련, 정신의 수련'이라는 개념의 명상은 불교 외에도 매우 다양한 전통에 있습니다. 물론 각 종교의 교리나 전통의 가치체계에 따라서 지향하는 바는 다르고, 구체적인 방법도 다양합니다. 한국 불교는 불교 중에서 '선불교' 전통인데, 선불교의 명상은 '참선'이라고 합니다. 하안거와 동안거 기간은 한국불교에서 전통적으로 집중 명상 수련을 하는 기간으로, '선원'이라고 불리는 명상 수련장에 들어가서 칩거하면서 명상 수행을 합니다.

요새는 명상을 특정 종교적 목적의 수련이 아니라,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자기 훈련의 일종으로 받아들이는 추세가 확산되는 모양입니다. 요가가 심신단련의 테크닉으로 보급된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